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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0월29일 요즘 이야기 아프로디테야 00:04|yozm [Daum블로그]칸트의 “설득 없는 진리는 공허하고, 진리 없는 설득은 맹목이다.” 빌어 진중권의 글: 씨네21, 진중권 글. 논리가 요구되는 수사학의 기술 오늘날 ‘수사학’이라고 하면 거의 경멸어로 여겨지나, 고대의 수사학은 자유시민이 갖추어야 할 교양.. 2011. 10. 29.
김기택,『태아의 잠』, 구멍의 어둠 속에 정적의 숨죽임 뒤에 쥐 구멍의 어둠 속에 정적의 숨죽임 뒤에 불안은 두근거리고 있다 사람이나 고양이의 잠을 깨울 가볍고 요란한 소리들은 깡통 속에 양동이 속에 대야 속에 항상 숨어 있다 어둠은 편안하고 안전하지만 굶주림이 있는 곳 몸둥이와 덫이 있는 대낮을 지나 번득이는 눈과 의심 많은 .. 2011. 10. 29.
유하, 『바람부는 날이면 압구정동에 가야 한다』중에서 오징어 -여는 시 눈앞의 저 빛! 찬란한 저 빛! 그러나 저건 죽음이다 의심하라 모오든 광명을! 유하, 『바람부는 날이면 압구정동에 가야 한다』104중에서. 저자: 유하 수상 : 1996년 김수영문학상 최근작 : <비열한 거리>,<천일馬화>,<안 이쁜 신부도 있나 뭐> … 총 14종 .. 2011. 10. 29.
박세현, 『정선아리랑』 하늘 아래의 生 -팬지꽃 아파트 공사가 한창입니다 먼지가 풀썩풀썩 납니다 하나, 둘, 여섯, 아홉, 열두울, 열여섯..... 포크레인에 밀치는 돌덩이처럼 나는 트럭에, 널빤지에, 시멘트 포대에 밀립니다 15층 높이를 오르내리는 인부들 어깨 사이로 태양도 혼자 밀립니다 아파트 공사.. 2011. 10. 29.
칸트의 “설득 없는 진리는 공허하고, 진리 없는 설득은 맹목이다.” 빌어 진중권의 글 씨네21, 진중권 글. 논리가 요구되는 수사학의 기술 오늘날 ‘수사학’이라고 하면 거의 경멸어로 여겨지나, 고대의 수사학은 자유시민이 갖추어야 할 교양의 하나였다. “인간은 정치적 동물”이라는 아리스토텔레스의 말은 ‘폴리스의 일원이 되어 정치에 참여해야 비로소 진정.. 2011. 10. 29.
2011년 10월28일 요즘 이야기 아프로디테야 00:41|yozm [Daum블로그]이 무슨 황당한 뉴스인가? 설마 소설이 무엇인지 모르고 있는 건 아니겠지? : 어쨌든 잔치는 끝났다. 누가 잘했고 누가 못했다를 떠나 생각해야 한다. 양쪽 모두 그날이 오기까지 최선을 다했으리라 생각된다. 특수 집단의 이념이나 목적을 떠나 .. 2011. 10. 28.
이 무슨 황당한 뉴스인가? 설마 소설이 무엇인지 모르고 있는 건 아니겠지? 어쨌든 잔치는 끝났다. 누가 잘했고 누가 못했다를 떠나 생각해야 한다. 양쪽 모두 그날이 오기까지 최선을 다했으리라 생각된다. 특수 집단의 이념이나 목적을 떠나 한 개인으로서 진심을 보여주었으리라 생각된다. 잔치의 결과가 어찌되었든 간에, 더 이상 새로울 것은 없을 것.. 2011. 10. 28.
2011년 10월25일 요즘 이야기 아프로디테야 23:19|yozm [Daum블로그]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단 말인가? 눈먼자들의 도시, 서울에서 한국의 미래를 보다.: '내곡동 게이트'는 '배임 정권'의 단면 2011/10/25 이상돈 / 중앙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포스팅 블로거 : http://weekly.changbi.com/577 이명박 대.. 2011. 10. 25.
2011년 10월25일 Twitter 이야기 idealisthee 23:19|twitter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단 말인가? 눈먼자들의 도시, 서울에서 한국의 미래를 보다.: '내곡동 게이트'는 '배임 정권'의 단면 2011/10/25 이상돈 / 중앙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http://t.co/9RtocRXf 2011. 10. 25.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단 말인가? 눈먼자들의 도시, 서울에서 한국의 미래를 보다. '내곡동 게이트'는 '배임 정권'의 단면 2011/10/25 이상돈 / 중앙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포스팅 블로거 : http://weekly.changbi.com/577 이명박 대통령이 퇴임 후 살 집을 마련한다면서 강남구 내곡동에 대규모 사저 대지를 사들인 사건은 '게이트'라는 명칭을 붙이기에 조금도 모자람이 없다. 경호처는 국민세금.. 2011. 10. 25.
2011년 10월24일 요즘 이야기 아프로디테야 22:44|yozm [Daum블로그]황동규,< 봄 밤 >: 봄 밤 혼자 몰래 마신 고량주 냄새를 조금 몰아내려 거실 창을 여니 바로 봄밤. 하늘에 달무리가 선연하고 비가 내리지 않았는데도 비릿한 비 냄새. 겨울난 화초들이 심호흡하며 냄새 맡기 분주하다. 형광등 불빛이 슬쩍 어두워진다. 화초들 모두.. 2011. 10. 24.
나는 고도를 기다린다. 그곳에서 나는 너의 손을 잡고 있었다. 너의 손은 따뜻했다. 너의 손가락은 나의 손등을 톡톡 쳤다. 너의 기분이 좋다는 뜻이다. 나도 그랬다. 너의 손안에서 나의 손은 차갑지 않고 보드라웠다. 늘 차가웠던 손이 웃는 순간이었다. 암전이 되는 순간, 너의 입술이 나의 입술에 와닿았다. 나는 놀라지 않.. 2011. 10. 24.
황동규,< 봄 밤 > 봄 밤 혼자 몰래 마신 고량주 냄새를 조금 몰아내려 거실 창을 여니 바로 봄밤. 하늘에 달무리가 선연하고 비가 내리지 않았는데도 비릿한 비 냄새. 겨울난 화초들이 심호흡하며 냄새 맡기 분주하다. 형광등 불빛이 슬쩍 어두워진다. 화초들 모두 식물 그만두고 훌쩍 동물로 뛰어들려는 찰나! 황동규, .. 2011. 10. 24.
2011년 10월19일 요즘 이야기 아프로디테야 00:20|yozm [Daum블로그]포이동, 이제 제발 그만 하자.: 이젠 제발, 멈추어 주세요. 더 이상 보고 싶지 않는 기사입니다. 끔찍하군요. 왜 사람이 사람을 비참하게 만드는가요? 잔인하게 괴롭히는 건가요? 그놈의 자본이 무엇이고 계발이 무엇이길래. 제발, 이젠 그만 멈추어 주세요. 심리적 .. 2011. 10. 19.
2011년 10월19일 Twitter 이야기 idealisthee 00:20|twitter 포이동, 이제 제발 그만 하자.: 이젠 제발, 멈추어 주세요. 더 이상 보고 싶지 않는 기사입니다. 끔찍하군요. 왜 사람이 사람을 비참하게 만드는가요? 잔인하게 괴롭히는 건가요? 그.. http://t.co/Ne01JOyE 2011. 10. 19.
포이동, 이제 제발 그만 하자. 이젠 제발, 멈추어 주세요. 더 이상 보고 싶지 않는 기사입니다. 끔찍하군요. 왜 사람이 사람을 비참하게 만드는가요? 잔인하게 괴롭히는 건가요? 그놈의 자본이 무엇이고 계발이 무엇이길래. 제발, 이젠 그만 멈추어 주세요. 심리적 내상 심각…용역 다시 올까 잠 못 이루는 밤    지난 6.. 2011. 10. 19.
2011년 10월16일 요즘 이야기 아프로디테야 00:34|yozm [Daum블로그]쥐의 눈물, 정의신 연출, 박동우 무대 연출, 김규형 음악 연출: 전쟁 중에 장군의 꾀에 넘어간 아들이 전쟁 희생량이 되어 주검이 되었을 때, 억척어멈은 말한다. “괜찮아, 여보, 우리에게 아들이 없다고 생각해. 그러면 슬프지 않을 거야.” 전쟁 중에 남편을 지키.. 2011. 10. 16.
2011년 10월16일 Twitter 이야기 idealisthee 00:34|twitter 쥐의 눈물, 정의신 연출, 박동우 무대 연출, 김규형 음악 연출: 전쟁 중에 장군의 꾀에 넘어간 아들이 전쟁 희생량이 되어 주검이 되었을 때, 억척어멈은 말한다. “괜찮아, 여보, .. http://t.co/yDp1XVcv 2011. 10. 16.
쥐의 눈물, 정의신 연출, 박동우 무대 연출, 김규형 음악 연출 요즘 치료를 받는 과정이라 몸이 피곤했다. 좀처럼 아침에 쉽게 눈을 뜰 수 없었다. 창밖에 빗방울이 떨어지는 소리에 오늘 보고자 했던 공연을 취소할까 고민했다. 영화판에서 &lt;피와 뼈&gt; 정의신 감독을 모르면 간첩이다. 작년 한일 영화제와 관련하여 일본문화교류재단과 영화제를 기획할 때, 정.. 2011. 10. 16.
2011년 10월7일 요즘 이야기 ‘조디 포스터’의 섬세한 연출과 ‘멜 깁슨’의 중후한 열연이 빛나는 감동 드라마 아프로디테야 19:40|yozm [Daum블로그]‘조디 포스터’의 섬세한 연출과 ‘멜 깁슨’의 중후한 열연이 빛나는 감동 드라마: 2011년 제64회 칸 국제영화제 초청작 &lt; 비버&gt;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 월드시네마 섹션 공식.. 2011. 10. 7.
2011년 10월7일 Twitter 이야기 idealisthee 19:40|twitter ‘조디 포스터’의 섬세한 연출과 ‘멜 깁슨’의 중후한 열연이 빛나는 감동 드라마: 2011년 제64회 칸 국제영화제 초청작 &lt; 비버&gt;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 월드시네마 섹션 공식초청.. http://t.co/243Fhmda 2011. 10. 7.
‘조디 포스터’의 섬세한 연출과 ‘멜 깁슨’의 중후한 열연이 빛나는 감동 드라마 2011년 제64회 칸 국제영화제 초청작 &lt;비버&gt;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 월드시네마 섹션 공식초청작! 조디 포스터의 출연, 감독과 멜 깁슨의 중후한 열연이 마음의 문을 닫은 나의 마음을 흔든다. 인생은 달리는 것이다. 달릴 수 있는 방식은 다양하다. 단거리를 빨리 달리는 방식이 있고 장거리를 천천.. 2011. 10. 7.
아주 오랫만에 영화를 만들고 싶다. 올해 영화관에 들어가 영화를 본 적이 다섯 손가락에도 들지 않는다. 유일하게 딱 한번 있었는데, J 감독과 함께 영화관에 가서 본 영화가 다였다. 한국영화제작사에서 영화를 만드는 일을 할 때에는 요리를 하거나 밥을 먹다가도 영화를 재생해두었다. 그만큼 영화에 미쳐 있었고 영화는 일상이었다. .. 2011. 9. 27.
"신경숙·공지영이 팔리는 이유는? 문학성이 아니라…" "신경숙·공지영이 팔리는 이유는? 문학성이 아니라…" [한국 문학과 스토리텔링] &lt;김탁환의 쉐이크&gt; 시바 료타로와 도쿠토미 로카 시바 료타로의 &lt;언덕 위의 구름&gt;은 한국의 지식인에게 소위 '우익 소설'로 평가받는다. 팽창일로를 걸었던 메이지 시대를 낙천적으로 그렸다는 이유에서다. 하.. 2011. 9. 24.
[창간 46주년 2011 중앙신인문학상] 소설 부문 당선작, 빈집 - 백정승 [창간 46주년 2011 중앙신인문학상] 소설 부문 당선작[중앙일보] 입력 2011.09.19 01:28 / 수정 2011.09.19 08:02 아침 여덟시라고 못박았다, ‘정확히’를 강조하는 그의 콧수염은 움찔거렸다 빈집 - 백정승 [일러스트=김태헌]관리인은 내일 아침 여덟 시 정각이라고 못을 박았다. 움 아흐트 우어 퓡크틀리히, 정확.. 2011. 9. 19.
안철수가 알흠다운 이유. 피곤에 지쳐 들어온 방. 방문을 열고 세계로 들어가보았는데. 이 어지러운 세계안에 흐뭇하게 미소를 짓게 만드는 사람이 있네. 알흠답다. 안철수 언론이 사람을 죽이기도 하고, 언론이 사람을 살리기도 한다. 언론의 무더기에 쌓여도 허허 웃는 안철수의 미소가 흥미롭다. 기자들도 알까? 안철수의 선.. 2011. 9. 6.
완벽함이 부른 욕망의 정상에서. 우리는 순수를 버렸고 열정을 버렸다. <블랙스완> 요즘은 구토가 자주 치밀어오른다. 참을 수 없다. A는 거짓말을 능청맞게 하고, B는 거짓말을 슬프게 하고, C는 거짓말을 감추려고 발악하고, D는 거짓말을 더 멋지게 하려하고, E는 거짓말을 순진하게 하고, F는 거짓말을 서글프게 한다. 그리고 E는 거짓말을...... 처음엔 몰랐다. A와 B와 C가 그리고 D와 E.. 2011. 9. 4.
황순원 문학상 2011년 황순원 문학상, 올 한해의 문학을 묻는다. 어디까지 왔고, 어디까지 갈 것인가? [제11회 미당·황순원 문학상] 본심 후보작 지상중계 ①[중앙일보] 입력 2011.07.21 00:19 / 수정 2011.07.21 08:23 미당(未堂) 서정주(1915∼2000) 시인과 황순원(1915∼2000) 작가의 문학정신을 기리는 미당·황순원문학상이 올해.. 2011. 9. 1.
청년필름, 을 믿는다.고 말하고 싶다. 청년 필름, 소소하지만 알뜰한 영화사, 실험영화사, 도전정신의 집합소, 신인감독들의 열정이 모인 곳, 그곳의 대표, 영화제작자 김조광수는? 2007년 봄날이었다. 봄날, 남산에 벚꽃놀이를 갔다. 김조광수씨의 주선으로 몇몇의 사람들이 모여 벚꽃이 만발한 거리를 걸었다. 아기자기한 말솜씨, 때론 수다.. 2011. 8. 28.
서울시장의 무상투표 이면에 가려진 서울, 도곡동 땅이 무엇이길래. 재개발이 무엇이길래. 서울시 뉴타운 조성과 재개발, 그리고 땅땅땅 전쟁. 우리는 화려하고 아름다운 수도, 서울의 이면에 가려진 어두운 도시를 보았다. &lt;난장이가 쏘아올린 공&gt;의 주인공들은 아직도 서울에서 숨을 쉬고 있다. 사라지지 않는 빈부격차는 폭력과 폭언과 인간경시로 점점 더 격해지고 있다. 더이상 자본.. 2011. 8.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