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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향기67

중학생 추천도서 목록 중학생 도서목록.hwp 난쟁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 - 조세희 원미동 사람들 - 양귀자 백범일지 - 김구 삼대 - 염상섭 만세전 - 염상섭 광장 - 최인훈 불꽃 - 선우휘 연탄길 - 이철환 봉순이 언니 - 공지영 가시고기 - 조창인 등대지기 - 조창인 대한민국사 - 한홍구 그리스 로마 신화 - 이윤기 나.. 2015. 7. 21.
쓰시마 유코 , <인간실격> 다자이 오사무의 딸 &lt;큰 가지가 잘려나가도 계속되는 삶&gt; 다자이 오사무 딸 쓰시마 유코 단편집 '묵시' 출간 (서울=연합뉴스) 백나리 기자 = 차라리 처음부터 없었다면 모를까, 있던 것이 없어지면 휑한 기분을 피할 수 없다. 특히나 가까운 존재가 사라지면 빈자리에 뾰족한 고통과 사나운 심사가 사정없.. 2014. 9. 21.
최종심에 오른 것으로 다시 도전한다. 그럼에도 쓰는 건, 내가 즐거워서 이고...당선은 '덤' 일 뿐이고 신춘문예 한겨레 21기사 중에서 낙선자에 대한 심사평은 인색하다. 매섭다. 올해 &lt;경향신문&gt; 시 부문에서 떨어진 이현미(31)씨는 “내려놓기 아쉬운 분들” 가운데 한 명으로만 언급되었을 뿐이다. 지난해 &lt;동아일보&gt; 최종심과 닮았다. 당시엔 “이 밖에 선자의 관심을 끈 응모자.. 2014. 1. 26.
조이스 캐럴 오츠 <천국의 작은 새> 파괴되어가는 두 가정을 통해 미국사회를 들여다보게 한다. 조이스 캐럴 오츠 작가는 2013년 노벨 문학상 후보에도 오른 미국 문학의 여성 작가이다. 그녀는 어린시절 루이스 캐럴 작가의 &lt;이상한 나라의 앨리스&gt; 작품을 읽고 매료되어 소설의 세계에 입문했다고 한다. 현재 미국 평단에서는 조이스 캐럴 오츠가 쓴 작품이 백 여편이 넘을 정도.. 2013. 11. 16.
코맥 매카시, <더 로드> 요즘 매카시 아저씨가 쓴 소설로 만든 영화가 그립다. 이 맘때 항상 개봉했던 것 같은데.... '더 로드' 도 그렇고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도 그렇고... 보고 싶네. &lt;모두 다 예쁜 말들&gt;을 영화화 해주었으면... 기다리겠다.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영화화 해주어도 괜찮겠다. 남자는 소년.. 2013. 3. 26.
코맥 매카시,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2013. 3. 26.
코맥 매카시, <모두 다 예쁜 말들> 그가 말을 좋아하는 이유는 사람을 좋아하는 이유와 똑같았다. 그들에게는 피가 있고 피에는 열기가 있다. 그의 모든 존경과 모든 사랑과 모든 취향은 뜨거운 심장을 향한 것이었고, 그것은 영원히 변함없을 것이다. -13쪽 나는 절대 여자한테 놀아나지 않을 거야. 롤린스는 부츠 뒤꿈치에.. 2013. 3. 26.
정유정, <7년의 밤> 지난 해 이 소설을 읽겠다고 마음먹었지만 쉽지 않았다. 읽고 싶은 책은 많았고, 일은 해야 했고, 시간은 부족했고, 건강은 챙겨야 했으므로. 뜻대로 되지 않았다. 새해를 맞으면서 지난해 읽고 싶었지만 못읽었던 책을 주말동안 읽었다. 그 책은 정유정 작가의 &lt;7년의 밤&gt;이었다. 이 작.. 2013. 1. 7.
일상의 작은 것에서 소설의 광맥을 -오정희 소설가 일상의 작은 것에서 소설의 광맥을 오정희(소설가) 2007년 등단 40주년 맞았을 당시, 모습이었다. 지금 오정희 선생님의 모습이다. 꾸준히 해오던 염색을 하지 않았던 걸까? 오정희 선생님의 성성한 백발을 보니, 두렵다. 학창 시절, 선생님의 소설을 읽고 쓰며 언젠가 작가로서 선생님께 찾.. 2012. 11. 6.
어쩌면 모든 소설은 결국 실패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나의 삼촌 브루스 리>, 천명관 나의 삼촌 부르스 리 천명관 지음 줄거리 천명관이 돌아왔다. 폭발하는 이야기의 힘으로 한국 문단을 들썩이게 만들었던 작품『고래』이후, 그만의 선 굵은 장편 서사를 기다려온 독자들에게는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기존 소설의 영역을 훌쩍 뛰어넘어 ‘마술적 리얼리즘’의 환상.. 2012. 3. 11.
김연수 “소설쓰기는 이별한 뒤에 한번 더 사랑하는 일” - 『원더보이』 원더보이 김연수 저 | 문학동네 이젠 중견작가 ‘김연수’가 펴내는 청춘성장소설. 제목도 성장소설 답게 소년 '보이'가 들어간다. 2008년 봄에 청소년문예지 『풋,』에 연재하기 시작해 끝을 비워놓은 상태로 연재를 끝냈던 『원더보이』가 연재를 중단한 지, 꼭 이 년 만에 완전히 새로.. 2012. 3. 11.
편혜영, 아오이가든 편혜영,『아오이가든』,문학과 지성사, 2005. 시커먼 개구리들이 비에 섞여 바닥으로 떨어졌다. 바닥은 깊이를 알 수 없을 정도로 쓰레기가 쌓여 있었다. 개구리들은 대부분 그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아스팔트에 떨어져 머리가 깨지거나 지나가던 소독차에 깔리기도 했다. 그러면 아스팔.. 2012. 2. 26.
파씨의 입문, 황정은 어째서 파씨냐고 묻는다면, 파씨니까 황정은 작가는 본능적인 감으로 글을 쓴다고 했다. 만약, 왜 이 소설에서 등장하는 여섯 개의 옹기는 무슨 의미죠? 왜 옹기인가요? 묻는다면, 긁적이다가 “저도 모르겠는데요.”라고 답해버린다는 거다. 배경과 인물을 설계하고 적재적소에 배치하.. 2012. 2. 26.
사랑하는 사람과 좋게 헤어지는 방법은… - 『아마도 사랑 이야기』 마르탱 파주의 ‘사랑을 잘 하는 법’ 사랑하는 사람과 좋게 헤어지는 방법은… - 『아마도 사랑 이야기』 마르탱 파주의 ‘사랑을 잘 하는 법’ 게재일 : 2012-02-20 어느 날, 고단한 하루 일과를 마치고 집에 몸을 맡긴 당신. 자동응답기가 전화가 왔었다는 신호를 보낸다. 삑~ 눌렀다. 아무런 기대도, 어떤 감흥도 없는 당신에게.. 2012. 2. 26.
화장(火葬) , 김훈, 이상문학상 화장(火葬) 김 훈 "운명하셨습니다." 당직 수련의가 시트를 끌어당겨 아내의 얼굴을 덮었다. 시트 위로 머리카락 몇 올이 삐져나와 늘어져 있었다. 심전도 계기판의 눈금이 0으로 떨어지자 램프에 빨간 불이 깜박거리면서 삐삐 소리를 냈다. 환자가 이미 숨이 끊어져서 아무런 처치.. 2012. 2. 23.
강영숙, 라이팅 클럽 강영숙,『라이팅 클럽』, 자음과 모음, 2010 1~11 파츠까지 소설쓰기를 일상으로 삼는 두 모녀에 대한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다. 작가는 각 파트마다 소설을 텍스트로 활용하고 이야기와 연관시킨다. 계동에서 소규모의 글짓기 교실을 열고 있는 김작가와 소설가가 되고 싶은 그녀의 딸은 소.. 2012. 2. 12.
하근찬, 수난이대 흰 종이 수염 하근찬 1 아버지가 돌아오던 날 동길이는 학교에서 공부를 하지 못하고 쫓겨났다. 다른 다섯 명의 아이와 함께였다. 아이들은 모두 풀이 죽어 있었다. 어떤 아이는 시퍼런 코가 입으로 흘러 드는 것도 아랑곳없이 눈만 대고 깜작거렸고, 입술이 파랗게 질린 아이도 있었다. .. 2012. 1. 15.
“문학에 평생을 바친 걸 후회하세요?” “문학에 평생을 바친 걸 후회하세요?” “아니요. 그냥 그렇게 되고 말았어요.” 작가를 말하고 작품을 읽고 평을 쓴다 문학비평가, 나이로 올해 일흔여덟의 김윤식을 인터뷰하다. 김윤식 할아버지의 말을 듣고 있으니, 나는 평생, 글만 쓰다 죽고 싶다. [문학예술]내가 겨울 속에.. 2012. 1. 15.
[서울신문 2012 신춘문예] 소설 당선작 - 홍루/김가경 녀석이 톱밥 속으로 숨어들었다. 녀석은 밀크셰이크처럼 어감이 달콤한 밀크스네이크 종이다. 먹이 줄 것과 따뜻하게 해 줄 것, 간단한 러시아 단어로 적어 놓은 메모지를 들여다보았다. 이반이 출항하기 전 남긴 글이다. 이반은 녀석의 등을 쓰다듬고 마지막 선물처럼 케이지를 .. 2012. 1. 4.
2012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소설 '고열' 수인은 투명한 플라스틱 숟가락에 요리용 럼주를 조심스럽게 따랐다. 8ml를 최대로 하는 작은 약숟가락 안에서 럼주는 순식간에 불룩하게 차올랐다. 금방이라도 파괴될 듯이 럼주의 표면은 그녀의 맥박과 손가락 움직임에 따라 미세하게 떨렸다. 팔꿈치를 식탁 위에 괴고 수인은 .. 2012. 1. 4.
<2012 신춘문예-소설 당선작>거리의 마술사 - 김종옥 남우가 바닥에 떨어졌을 때 복도 창틀에 매달려 그 모습을 지켜본 수많은 학생 틈에 그녀도 끼어 있었다. 학생들은 일제히 비명을 질렀고 붙잡은 것이 무엇이든 간에 더 꽉 움켜잡았다. 창틀이나 창턱, 친구의 손이나 맞잡은 손, 아무 것도 잡지 않았던 손은 그냥 꽉 주먹이 쥐어졌.. 2012. 1. 4.
황순원, 소나기 소나기 황 순 원 소나기 소년은 개울가에서 소녀를 보자 곧 유 초시네 증손녀(曾孫女)딸이라는 걸 알 수 있었다. 소녀는 개울에다 손을 잠그고 물장난을 하고 있는 것이다. 서울서는 이런 개울물을 보지 못하기나 한 듯이. 벌써 며칠째 소녀는, 학교에서 돌아오는 길에 물장난이었.. 2012. 1. 3.
글을 쓰는 사람들은 거품을 쓰고, 사람들은 돈을 주고 그 거품을 읽고 있는 것은 아닌가? 갈수록 진심이 무색해지는 세상이 되는 것 같다. 호소력이 짙은 글이 과연 무엇인가? 글은 현상, 그 자체 일뿐이다. 글이 수단이 된 시대가 되었다. 글이 돈벌이나 자본의 수단이 되면서 글이 담는 진심은 사라지고 있다. 요즘 들어 부쩍 글을 쓰는 일에 무기력함을 느낀다. 진심으.. 2011. 12. 19.
공선옥, 명랑한 밤길. 2007. 창비 소설의 주인공들은 하나같이 어딘가 상처입은 존재들이다. 하지만 자신들의 아픔을 드러내놓고 비슷한 처지의 사람들과 어울려 살아갈 힘을 얻고 희망을 찾는다. 작가는 그간 공선옥 작품을 수식하던 '모성'의 이미지를 넘어서 우리 시대 사람들 누구나 받게 마련인 상처를 솔직.. 2011. 12. 3.
윤리학적 상상력, 신형철 강의 기록 제1강 opening : '서사윤리학'이란 무엇인가 자료 1) 문학의 윤리란 무엇인가 서영채, 『문학의 윤리』(문학동네 2005) 중에서 ① 탈이념 시대에 문학은 무엇으로 살아갈 것인가. 이 책의 원고들을 쓰는 동안 나는 이런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고 있었다. 윤리적이어야 한다는 것이 그 .. 2011. 12. 2.
이 무슨 황당한 뉴스인가? 설마 소설이 무엇인지 모르고 있는 건 아니겠지? 어쨌든 잔치는 끝났다. 누가 잘했고 누가 못했다를 떠나 생각해야 한다. 양쪽 모두 그날이 오기까지 최선을 다했으리라 생각된다. 특수 집단의 이념이나 목적을 떠나 한 개인으로서 진심을 보여주었으리라 생각된다. 잔치의 결과가 어찌되었든 간에, 더 이상 새로울 것은 없을 것.. 2011. 10. 28.
"신경숙·공지영이 팔리는 이유는? 문학성이 아니라…" "신경숙·공지영이 팔리는 이유는? 문학성이 아니라…" [한국 문학과 스토리텔링] &lt;김탁환의 쉐이크&gt; 시바 료타로와 도쿠토미 로카 시바 료타로의 &lt;언덕 위의 구름&gt;은 한국의 지식인에게 소위 '우익 소설'로 평가받는다. 팽창일로를 걸었던 메이지 시대를 낙천적으로 그렸다는 이유에서다. 하.. 2011. 9. 24.
[창간 46주년 2011 중앙신인문학상] 소설 부문 당선작, 빈집 - 백정승 [창간 46주년 2011 중앙신인문학상] 소설 부문 당선작[중앙일보] 입력 2011.09.19 01:28 / 수정 2011.09.19 08:02 아침 여덟시라고 못박았다, ‘정확히’를 강조하는 그의 콧수염은 움찔거렸다 빈집 - 백정승 [일러스트=김태헌]관리인은 내일 아침 여덟 시 정각이라고 못을 박았다. 움 아흐트 우어 퓡크틀리히, 정확.. 2011. 9. 19.
황순원 문학상 2011년 황순원 문학상, 올 한해의 문학을 묻는다. 어디까지 왔고, 어디까지 갈 것인가? [제11회 미당·황순원 문학상] 본심 후보작 지상중계 ①[중앙일보] 입력 2011.07.21 00:19 / 수정 2011.07.21 08:23 미당(未堂) 서정주(1915∼2000) 시인과 황순원(1915∼2000) 작가의 문학정신을 기리는 미당·황순원문학상이 올해.. 2011. 9. 1.
철수 사용 설명서, 이 친구 담백하고 뒷맛 있네. 『철수 사용 설명서』를 읽기 전에, 『철수 사용 설명서를 읽기 위한 사용 설명서』를 권장합니다. 2000년대 후반들어, 경제 불황으로 인한 청년 실업은 사회문제로 대두되었고, 지금은 한국뿐만 아니라, 영국에서도 청년 실업이라는 사회문제를 두고 청년들이 분노하는 세상이 되었다. 사회에 나와서 .. 2011. 8.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