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춥군, 추울 땐, 러시아의 키에슬로프스키 감독이 떠오른다. 춥다. 이렇게 추울 땐, 자신을 더 처절하게 돌아보게 된다. 이 순간의 나를 분석하게 되면서, 똑같은 순간 다른 곳에서의 나는 무엇을 할 지 떠올린다. '레빗홀' 처럼, 나의 의지로 선택되지 못한 또다른 나의 삶을 떠올린다. 알퐁스 도테의 <별>처럼, 추운 날 밤하늘에 떠 있는 무수히 .. 2012. 11. 26.
폴오스터의 <오기 렌의 크리스마스 이야기>와 웨인 왕의 <스모크>가 떠오르는 밤 커피가 마시고 싶었다. 갈아놓은 스타벅스 원두를 다 먹어버렸다. 점심때 먹었던 생선구이로 위장이 느글거렸다. 쓰디쓴 아메리카노 한 잔이 간절했다. 이왕이면 에스프레소도 좋았다. 커피를 사러 집을 나섰다. 노트북도 들고 나갔다. 커피를 마시면서 머리에 산책을 좀 시켜줘야겠다고.. 2012. 11. 26.
빗질하는 작은 거인과 아이 교육 행복을 빗질하는 ‘작은 거인’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ㆍ1m도 안되는 작은 키로 10년째 청계천 쓸고 닦아 ㆍ호텔 청소 담당 이태동씨… 상인들 “이 부장” 사회>일반^|^">유명인사 서울 종로구 청계천3가 서울센추럴관광호텔 앞 거리는 매일 깨끗하게 단장된다. 오후 5시30분이면.. 2012. 11. 20.
돼지의 왕 2012. 11. 18.
mbc 파업, 그 후... 지난 번 mbc에 관해 포스팅한 글이다. mbc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나? 글 http://blog.daum.net/idealisthee/795 'MBC의 싸움'만이 아니라,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할 문제가 아닐까? 글 http://blog.daum.net/idealisthee/653 그렇다면 지금 mbc는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걸까? MBC인사발령 노조 반발…노조 “대선까지.. 2012. 11. 17.
오바마 당선연설. 정말 명연설을 하는 사람이군요. 반짝반짝 빛나는 사람이네요. 앞으로 이상적인 정치인이 되길! 오바마 당선연설. 정말 명연설을 하는 사람이군요. 반짝반짝 빛나는 사람이네요. 앞으로 이상적인 정치인이 되길! 국민이 사랑하고 믿는 지도자가 되길! Thank you. Thank you. Thank you so much. Tonight, more than 200 years after a former colony won the right to determine its own destiny, the task of perfecting our union moves fo.. 2012. 11. 8.
일상의 작은 것에서 소설의 광맥을 -오정희 소설가 일상의 작은 것에서 소설의 광맥을 오정희(소설가) 2007년 등단 40주년 맞았을 당시, 모습이었다. 지금 오정희 선생님의 모습이다. 꾸준히 해오던 염색을 하지 않았던 걸까? 오정희 선생님의 성성한 백발을 보니, 두렵다. 학창 시절, 선생님의 소설을 읽고 쓰며 언젠가 작가로서 선생님께 찾.. 2012. 11. 6.
'Mom’ 이 위험하다. ‘영국’ 이 흔들린다. “007, Mom을 부탁해! 영국을 부탁해!” 스포일러 있습니다. ‘MOM’ 이 위험하다. ‘영국’ 이 흔들린다. “007, MOM을 부탁해! 영국을 부탁해!” 007 시리즈 50주년 기념작이자 23번째 작품인 &lt;007 스카이폴&gt;은 한마디로 말하자면 제임스 본드가 영국 첩보단체 M16 국장인 M을 구한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내가 본 &lt;007 스카이폴&gt;.. 2012. 10. 31.
<벤자민버튼, 시간은 거꾸로 흐른다>영화와 현실은 그리 멀지 않다. 70대 노인 피부로 태어난 18개월 아기 ‘충격’ 서울신문|입력2012.10.27 13:36|수정2012.10.27 13:36 [서울신문 검색하기" href="http://search.daum.net/search?w=tot&rtupcoll=NNS&q=%EB%82%98%EC%9A%B0%EB%89%B4%EC%8A%A4&nil_profile=newskwd&nil_id=v20121027133606830" target=new>나우뉴스]검색하기" href="http://search.daum.net/search?w=tot&rtupcoll=N.. 2012. 10. 27.
<철가방 우수씨> 돈 주고 영화를 보는 건데, 남루한 일상을 굳이 영화로 봐야겠냐고? 글쎄다. 나는 다르게 생각한다. 12월은 대통령 선거가 있는 달이다. '이번 선거에는 무심코 보내지 말아야지' '나 하나쯤이야' 하는 안일함에 빠져 나라의 중대사를 모른 척하지 말아야지 라고 생각중이다. 그러다보니 정치에 관심이 많아졌다. 연일 쏟아지는 뉴스에서 각 당 대통령 후보들의 선거 공략에 귀를 기울인다... 2012. 10. 27.
쿠엔틴 타란티노답다. <장고>는 <스키야키 웨스턴 장고>(2007)에서 시작됐다. 쿠엔틴 타란티노가 왔다. 최근 그의 마지막 작품은 바스터즈(거친녀석들) 2009년 작품이었다. 그리고 2012년 새로운 작품으로 그가 돌아왔다. 이번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악당으로 나와 더 흥미를 끈다. 총잡이 액션, &lt;장고&gt;의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기대된다. 쿠엔틴 타란티노 감.. 2012. 10. 23.
'광해' 천만 속 촬영장 옆 대나무숲을 아십니까?④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전형화 기자] 촬영장 옆 대나무숲을 아십니까? 2012년 '도둑들'에 이어 '광해,왕이 된 남자'가 천만명을 넘어서는 등 한국영화가 호황을 누리고 있다. 그러나 그 한켠에선 영화 스태프들이 피눈물을 쏟고 있다. 천만영화가 그림의 떡인 이들은 트위터로 들어가 "임금.. 2012. 10. 21.
2012년 10월18일 요즘 이야기 아프로디테야 02:30|yozm [Daum블로그]&#65279;책, 다 읽고 책장 덮었을 때 생각나는 것이 없다면: 책, 다 읽고 책장 덮었을 때 생각나는 것이 없다면 무조건 많이 읽기에서 뇌활용 독서법으로 책을 읽어야 한다고 독서를 강조하는 교육을 참 많이 받았다. 해마다 가을이면 독서의 중요성을 일깨.. 2012. 10. 18.
책, 다 읽고 책장 덮었을 때 생각나는 것이 없다면 책, 다 읽고 책장 덮었을 때 생각나는 것이 없다면 무조건 많이 읽기에서 뇌활용 독서법으로 책을 읽어야 한다고 독서를 강조하는 교육을 참 많이 받았다. 해마다 가을이면 독서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글도 많이 접했다. 몇년새 유행하는 자기계발서에서는 독서, 이를 성공의 비결로 꼽았.. 2012. 10. 18.
”서울대 교수, 女대학원생을 ‘개인 女비서’로”…인권 침해 실태 ”서울대 교수, 女대학원생을 ‘개인 女비서’로”…인권 침해 실태 김한솔 기자 hansol@kyunghyang.com ㆍ서울대 인권센터, 대학원생 인권침해 실태 공개 서울대 대학원생 10명 중 1명은 ‘개인비서’처럼 교수의 사적인 일에 동원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10명 중 2명이 교수로부터 성적.. 2012. 10. 11.
2012년 9월23일 요즘 이야기 아프로디테야 01:57|yozm [Daum블로그]띄어쓰기: 우리나라 사람들이 우리말 쓰기에서 가장 힘들어하는 부분이 바로 띄어쓰기다. 한글 맞춤법의 띄어쓰기 규정은 7개(제2항, 제41~46항)밖에 안 되지만, 실제로는 문제가 많은 골치 아픈 분야다. 심지어 띄어쓰기 문제가 해결되면 우리의 국어학 .. 2012. 9. 23.
띄어쓰기 우리나라 사람들이 우리말 쓰기에서 가장 힘들어하는 부분이 바로 띄어쓰기다. 한글 맞춤법의 띄어쓰기 규정은 7개(제2항, 제41~46항)밖에 안 되지만, 실제로는 문제가 많은 골치 아픈 분야다. 심지어 띄어쓰기 문제가 해결되면 우리의 국어학 연구는 필요 없어지리라는 말이 있을 정도다. .. 2012. 9. 23.
나는 책을 한 권 샀을 뿐이다. 그날 나는 누군가의 죽음을 무관심으로 외면했다.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사회 문제에 대해 무관심으로 대처했던 나의 자세는, 이제는 멈추어야 한다. 오늘 나는 이 책을 가족에게, 친구에게 선물했다. 그것만으로 나는 무관심이 아닌 관심으로 적극적인 자세로의 변화를 보였다. 아직 수.. 2012. 9. 4.
‘아마존의 눈물’ 속 웃던 원주민들 숯덩이처럼 탄 주검으로… 도대체 그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 아직도 야만적 제국주의 풍토가 시행되고 있는가? ‘아마존의 눈물’ 속 웃던 원주민들 숯덩이처럼 탄 주검으로… BBC “지난달 한 마을 불타” 생존자들 “폭발음·총소리” 불법 채굴업자들 소행인듯 아마존 밀림 깊은 곳, 야노마미 원주민들의 .. 2012. 9. 1.
지금 우리 사회는 평범한 사람을 분노하게 만든다. 지금 우리 사회는 평범한 사람을 분노하게 만든다. 사진을 보니 멀쩡한 청년이다. 옆집 동생같다. 훨친한 키에 건장하기까지 하다. 지방에서 건축학을 공부했다고 한다. 서울로 올라온 이 청년이 든 것은 설계도면이 아니라, 칼이었다. 직장에 대한 분노와 친구에 대한 분노, 사회에 대한 .. 2012. 8. 23.
2012년 8월22일 요즘 이야기 아프로디테야 00:46|yozm [Daum블로그]HBO 방송 드라마 ㅡ뉴스룸에 빠지다.ㅡ: 멋진 미국 드라마를 만났다. 난 항상 떠들어댔다. 오락 영화에도 정치와 시대가 뭍어 있어야 한다고 .... 그러니 우리가 만드는 영화만큼은 시대를 외면하지는 말자고. 아론 소킨이라는 영화 시나리오, 드라마 작가.. 2012. 8. 22.
HBO 방송 드라마 ㅡ뉴스룸에 빠지다.ㅡ 멋진 미국 드라마를 만났다. 난 항상 떠들어댔다. 오락 영화에도 정치와 시대정신이 반영되어 있어야 한다고 .... 그러니 내가 쓰는 글이나 내가 만드는 영화만큼은 시대를 외면하지는 말자고. 아론 소킨이라는 영화 시나리오와 드라마 대본을 쓰는 작가가 있다. 여기서 잠깐, 미국은 한국.. 2012. 8. 22.
우리는 너무 행복할 때, 불행의 쓰나미가 밀려온다. 기다렸다. 사심없고 즐겁게 써내려가는 순간을 오래전부터 꿈꾸어왔다. 마음 편안하게 써내려 간다는 것은 잘 된 일이다. 하지만 사심 없이 달려간 그 끝에는 처절한 변절이 있었다. 나에게 미약한 것은, 사람을 제대로 보는 눈이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상처를 치유하는 능력도. 내가 바.. 2012. 8. 8.
2012년 7월28일 요즘 이야기 아프로디테야 11:56|yozm [Daum블로그]2012년 런던 올림픽 개막식을 보니 어린시절이 떠오른다. : 2012. 7. 28.
2012년 런던 올림픽 개막식을 보니 어린시절이 떠오른다. 2012. 7. 28.
(거미 동료식) (거미 동료식) 다름 아닌 ‘꽃게거미’ 수컷의 참담한 비극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짝짓기가 끝난 수컷이 미처 대피를 하지 못했던 모양입니다. 곧바로 암컷의 먹이가 되고 말았습니다. 주변 초록의 잎새 위에 남겨진 크고 작은 두 마리의 발톱자국이 그간의 처절했던 상황을 묵묵히 어지.. 2012. 7. 19.
영화에 빠진 사나이, 톰 크루즈, <락 오브 에이지> 2012. 7. 19.
도대체 이 아이들에게 무슨 짓을 하고 있는 건가! 도대체 이 아이들에게 무슨 짓을 하고 있는 건가! 온몸이 폭발의 파편으로 박혀 상처투성이가 된 아이의 뒤를 보고 생각했다. 지금, 우리는 이 아이들에게 무슨 짓을 하고 있는 건가! 우리의 죄는 방관죄. 나하고 상관없으니깐, 내 가족은 아니니깐, 나는 아니니깐, 그동안 우리는 자본주.. 2012. 7. 19.
흔들리는 땅위에서 죽음을 향해 웃어보다. 오래전 이 사진을 캡쳐해두었다. 이제야 사진을 꽃으로 불러본다. 이 사진은 현재 전세계적으로 활동중인 지진 발생률을 나타낸 것이었다. 이 사진을 보고 불현듯, 몇 년 전 일본의 쓰나미가 떠올랐다. 쓰나미 소식을 들었던 날이 생생하게 떠올랐다. 그래, 너무도 생생하게 기억났다. 당.. 2012. 7. 19.
<나쁜 남자>이후 11년-더 나쁜 남자의 모습은? 김기덕의 18번째 영화 <피에타> 2012. 7.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