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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향기

쿠엔틴 타란티노답다. <장고>는 <스키야키 웨스턴 장고>(2007)에서 시작됐다.

by 아프로뒷태 2012. 10. 23.

 

 

 

 

 

 

쿠엔틴 타란티노가 왔다. 최근 그의 마지막 작품은 바스터즈(거친녀석들) 2009년 작품이었다.

 

그리고 2012년 새로운 작품으로 그가 돌아왔다. 이번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악당으로 나와 더 흥미를 끈다. 총잡이 액션, <장고>의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기대된다.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만의 색깔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라 더욱 그렇다.

 

처음에 이 영화에 대한 메일링을 받고 낯설지 않았다.

 

왜냐하면 2007년 부산 국제 영화제에서 이와 비슷한 제목의 영화를 본 적이 있었다. 당시 영화기획자로 영화제에 참석했을 때(지금 생각해보니 그때 영화제 때문에 회사 대표와 싸웠던 것 같다.^^), 부산국제영화제 미드나잇패션으로 <스키야키 웨스턴 장고>(2007) 를 보았다. 장고, 당시 스타일리쉬한 동양식 서부 영화로 인상이 강렬하게 남아서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 그때를 돌이켜 보면, 이 작품을 보기 위해 나는 밤을 새워야 했다. 부산국제영화 미드나잇패션은 밤새도록 영화를 보는 행사였으므로. 그래도 당시 매진이었고 뜨거운 밤이었다.

 

당시의 작품 포스터다. 어딘지 촌스러워보이지만, 그땐 나름 색감이 강렬했다. 세월이 지나서 보니, 빛이 바랬다. 고작 5년이 흘렀을 뿐인데... 이 작품에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출연한다. 아마 지금의 <장고>는 이때부터 비롯된 것은 아닐까 생각된다.

 

 

 

 


액션을 미학적으로 그려내는 미이케 다카시 감독 작품이다. 

 

 

 


서부극을 동양식으로 변종한 스키야키 웨스턴 장고.

 

 

 

 

 

 

 

 

 

 

 

스토리는 다음과 같다. 금광촌이었던 마을에 보물이 숨겨져 있다는 것을 알게된 겐지파와 헤이케파 두 갱단이 들어오면서 마을은 총잡이들의 전성시대가 된다. 하지만 쉽게 서로를 건드리지 않는다. 왜냐하면 한 번 전투가 터지면 쉽게 끝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서로를 건들려하지 않는다. 

마을의 보물을 찾아 총잡이가 나타난다. 그 총잡이로 인해 마을의 전쟁은 드디어 끝이 난다.

 

 

 

 

 

 

 

 

 

 

 

 

여기에서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조연 피링고역으로 깜짝 출연한다. 나도 이 영화를 보다가 감독이 출연한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조연으로 총잡이와 대결하게 되는 요시츠네역에는 이세야 유스케, 키요모리 역에는 사토 코이치, 보안관 역에는 카가와 테루유키, 요이치역의 안도마사노부, 아키라역에는 오구리 슌, 요시노 역에는 얼마전 개봉했던 백댄서즈의 키무라 요시노, 피링고역의 쿠엔틴 타란티노, 카토리 신고도 초반에 잠깐 출연을 한다.

 

소수의 우군과 다수의 적군이 싸우는데 마지막 총잡이와 요시츠네의 대결은 이 영화의 백미라고 할 수 있다. 어떤 이는<카우보이 비밥의 마지막 결투>가 생각난다고 한다. 칼과 권총의 대결이니.

 

 

배우
총잡이 - 이토 히데아키
키요모리 - 사토 코이치
요시츠네 - 이세야 유스케
루리코 - 모모이 카오리
보안관 - 카가와 테루유키
벤케이 - 이시바시 타카아키
요이치 - 안도 마사노부
시즈카 - 키무라 요시노
시게모리 - 사카이 마사토
아키라 - 오구리 슌
피링고 - 쿠엔틴 타란티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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