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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짓기 편견은 로그아웃 따듯한 마음은 로그인.hwp 2015. 4. 21.
맛집 리스트 탐방 목록 더미트-75000원 정도 3명 먹음, 송아지 고기. 마카롱 디저트 논현 -강남역 부근 오도루-역삼동 일본 덮밥. 짬뽕, 제철회 강남지역 오무라안-역삼동 일식,돈까스, 회 두어마리-논현동, 장어구이 3444-8777 프로스트-이태원, 펍, 피쉬앤 칩스, 시금치 그라탕, 삼다족발-역삼동, 삼다연-역삼동 대중.. 2015. 3. 23.
찰리 브라운 <우리 모두 행복해> 2014. 12. 18.
공인중개사는 사라지고… 위험한 유혹은 계속된다 공인중개사는 사라지고… 위험한 유혹은 계속된다 [토요판] 뉴스분석, 왜? 인천 깡통주택의 비극(하) ▶한 주 전 &lt;한겨레&gt;는 인천에서 발생한 한 장애인 가장의 죽음을 살펴보았습니다. 그의 죽음의 이면에는 세입자 최우선변제권에 대한 오해, 부동산 거품 붕괴 등의 구조적인 요인.. 2014. 11. 9.
크리스토퍼 놀란, 인터스텔라 크리스토퍼 놀란의 새로운 서사시, 인터스텔라는 비밀로 가려져왔다. 지금까진. 작년동안 EW는 (세트장, 편집된 땅, 그리고 조기검진 가장 비밀) 장면 아래 있었다. 다크나이트 감독의 가장 독창적인 필름을 만든 감독으로 They say we don’t go to outer space anymore. But Christopher Nolan is doing a pretty .. 2014. 11. 9.
비긴 어게인 원스의 존카니 감독 1972년 아일랜드 더블린 출신으로, 섬세하고 감성적인 연출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아일랜드 스타 감독 중 하나. 존 카니 감독의 연출경력은 평단의 호평을 이끌었던 &lt;샤이닝 스타 앤드 호텔(Shining Star and Hotel)&gt;이라는 단편영화와 인디밴드 ‘더 프레임즈’의 .. 2014. 11. 9.
니코스 카잔차키스 「그리스인 조르바」니코스 카잔차키스 “이름을 여쭈어도 될까요?” “알렉시스 조르바……내가 꺽다리인 데다 대가리가 납작 케이크처럼 생겨 먹어 ‘빵집 가래삽’이라고 부르는 친구들도 있지요. 한때 볶은 호박씨를 팔고 다녔다고 해서 ‘파사 템포’라고 부르는 치들도 있었고.. 2014. 11. 8.
줌파 라히리 「질병의 통역사」 「질병의 통역사」줌파 라히리 “잠깐만요, 다스 부인, 왜 당신은 내게 그런 얘기를 하는 겁니까?” 그녀가 마침내 이야기를 마치자 카파시 씨가 물었다. 그녀는 다시 고개를 돌려 그를 쳐다보았다. “제발 나를 다스 부인이라고 부르지 마세요. 나는 스물여덟밖에 안 되었어요. 당신은 .. 2014. 11. 8.
요시다 슈이치 「7월 24일 거리」 「7월 24일 거리」 요시다 슈이치 캄캄한 출입구 어디에선가 사람의 목소리가 들렸다. 갑작스러운 정전 사태에 어떻게 대처해야 좋을지 몰라, 그 자리에 그냥 서 있는 사람인 듯했다. “안으로 들어가는 거예요?” 내가 조그만 소리로 묻자, “괜찮아요. 나는 잘 아니까.”라며 그가 팔을 .. 2014. 11. 8.
에프라임 키숀 「행운아 54」 「행운아 54」 에프라임 키숀 놀랍게도 나는 4층이 아니라 3층에서 그를 만났다. 심리상담가는 계단에 앉아 힘겹게 숨을 몰아쉬고 있었다. 왠지 운명의 동지라는 생각이 들면서 친밀감이 엄습했다. 막바지에 이르면 모든 인간은 한 사람이나 마찬가지다. 누구나 자기 십자가를 지고 있다. .. 2014. 11. 8.
보르헤르트 「적설」 「적설」 보르헤르트 그래서 그는 노래를 불렀다. 공포가 더 이상 들리지 않게 큰 소리로 노래를 불렀다. 한숨 소리도 안 들리고 땀이 얼어붙지도 않게 그는 노래를 불렀다. 그러자 이제 공포가 들리지 않았다. 크리스마스 캐럴을 부르자 이제 그에겐 한숨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러시아.. 2014. 11. 8.
카를로스 루이스 사폰 「바람의 그림자」 「바람의 그림자」 카를로스 루이스 사폰 “난 내가 보고 싶어서 온 줄로 생각했었어.” 나는 힘없이 미소 지었다. 그녀의 얼굴이 난처함으로 발갛게 달아오르는 걸 바라보았다. “농담이야.” 거짓말을 했다. “사실은 네가 아직 보지 못한 이 도시의 얼굴을 보여주려는 약속 때문이었.. 2014. 11. 8.
아고타 크리스토프 「존재의 세 가지 거짓말」 「존재의 세 가지 거짓말」 아고타 크리스토프 할머니가 우리에게 말했다. -개자식들! 사람들은 우리에게 말했다. -마녀의 새끼들! 망할 자식들! 또 다른 사람들은 말했다. -멍청이들! 부랑배들! 조무래기들! 고집불통들! 더러운 놈들! 돼지새끼들! 깡패! 썩어문들어질 놈들! 고얀 놈들! 악.. 2014. 11. 8.
파울로 코엘료 「흐르는 강물처럼」 「흐르는 강물처럼」 파울로 코엘료 한 강사가 강의를 시작하기에 앞서 이십 달러짜리 지폐를 들고 물었다. "이 이십 달러짜리 지폐를 갖고 싶은 분 있습니까?" 여러 명의 손이 올라가는 것을 보고 강사가 말했다. "드리기 전에 할 일이 좀 있습니다." 그는 지폐를 구겨 뭉치고는 말했다. ".. 2014. 11. 8.
무라카미 하루키 「다리미가 있는 풍경」 「다리미가 있는 풍경」 무라카미 하루키 "아저씨." "왜?" "저는 속이 텅텅 비어 있어요." "그래?" "네." 눈을 감으니까 아무런 이유 없이 눈물이 쏟아져 나왔다. 눈물은 차례로 뺨을 타고 내려가 떨어졌다. 쥰코는 오른손으로 미야케 씨 치노 팬츠의 무릎 근처를 힘주어 꽉 움켜잡았다. 몸이 .. 2014. 11. 8.
크리스토프 바타이유 「다다를 수 없는 나라」 「다다를 수 없는 나라」 크리스토프 바타이유 저녁에 도미니크와 카트린느는 기도를 하는 둥 마는 둥했다. 그들은 서로 말을 나누고 싶은 욕구를 느꼈다. 그들은 프랑스말을 했고 지내온 삶과 추억들을 이야기했다. 도미니크는 책을 몇 권 지니고 왔었다. 그는 큰 소리로 페트라르카의 1.. 2014. 11. 8.
에밀 아자르(로맹 가리), 「자기 앞의 생」 「자기 앞의 생」에밀 아자르 아이를 입양하는 사람이 제일 싫어하는 것이 바로 저능아다. 저능아란 세상에 재미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어서 자라지 않기로 마음먹은 아이다. 그러면 난처해진 부모는 어찌할 바를 모르게 된다. 예를 들어 열다섯 살짜리 아이가 열 살처럼 행동을 하는 식.. 2014. 11. 8.
가쿠타 미쓰요 :『이 책이 세상에 존재하는 이유』 「이 책이 세상에 존재하는 이유」 가쿠타 미쓰요 "그거, 써 있는 거 말이야, 여러 사람들의 기억 아닐까?" "기억?" "가장 소중한 기억일지도 모르고, 아니면 제일 처음 기억일지도 모르지." "그럴 수도 있겠네." 나도 모르게 큰 소리를 냈다. 주택가의 카레 냄새나, 배를 보이는 고양이, 사람.. 2014. 11. 8.
지하드 다르비슈 「이슬람의 현자 나스레딘」 「이슬람의 현자 나스레딘」 지하드 다르비슈 나스레딘에게는 열세 살 난 아들이 한 명 있었다. 아들은 늘 자신이 못생겼다고 생각했다. 외모에 대한 콤플렉스가 너무 심해 집 밖으로 나가려고도 하지 않았다. ‘사람들이 날 비웃을 거야.’ 그는 끊임없이 이런 생각을 했다. 아버지는 아.. 2014. 11. 8.
이청준「눈길」 이청준「눈길」 십칠팔 년 전, 고등학교 1학년 때였다. 술버릇이 점점 사나워져가던 형이 전답을 팔고 선산을 팔고, 마침내는 그 아버지 때부터 살아온 집까지 마지막으로 팔아넘겼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K시에서 겨울방학을 보내고 있던 나는 도대체 일이 어떻게 되어가는지나 알아보고.. 2014. 11. 8.
이제하「능라도에서 생긴 일」 이제하「능라도에서 생긴 일」 - ……80년대 중반 무렵 C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했었죠. 근데 당선 시와 소감이 나간 다음다음 날인가 그러니까 정월 초이튿날인데, 이상한 아주머니 하나가 집으로 찾아왔어요. 청와대에서 동생을 좀 보잔다면서요. 차림은 고급스러운데 말할 수 없이 음울.. 2014. 11. 8.
전혜린「그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의 ‘마지막 편지’(遺稿)」 전혜린「그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의 ‘마지막 편지’(遺稿)」 장 아제베도에게 1965년 1월 6일, 새벽 4시. 어제 집에 오자마자 네 액자를 걸었다. 방안에 가득 차 있는 것 같은 네 냄새. 네 글(내가 무엇보다도 사랑하는). 갑자기 네 편지 전부(그 중에서도 내가 제일 좋아하는 것들)를 .. 2014. 11. 8.
김원일 「전갈」 「전갈」 김원일 “강재필이 왔습니다.” 나는 벙거지 벗고 나 회장에게 머리를 숙였다. “얼마 만인가. 강 박, 반갑네.” 나 회장의 쉰 목소리는 힘이 없었다. (……) “나는 강 박이 큰 그릇이라구, 여기 애들한테 늘 말했지. 학식 있고 의리 있는 남자라구. 강 박은 치밀하고 다이내믹한 .. 2014. 11. 8.
로알드 달 「맛」 「맛」로알드 달 프랏은 잔을 천천히 코로 들어올렸다. 코끝이 잔으로 들어가더니 포도주의 표면을 살살 움직이며 냄새를 맡았다. 이어 잔에 든 포도주를 천천히 돌려 향기를 받아들였다. 그는 강렬한 집중력을 보여주고 있었다. 이제 그는 상반신 전체, 머리와 목과 가슴이 냄새를 맡는 .. 2014. 11. 8.
루쉰「아Q정전」 루쉰「아Q정전」 어느 해 봄 그는 얼큰히 취한 채 길을 가다가 담장 아래 양지바른 곳에서 털보 왕씨가 웃통을 벗어젖히고 이를 잡고 있는 것을 보았다. 그는 갑자기 자기 몸도 가려워지는 느낌이었다. 털보 왕씨는 아Q처럼 백대머리 부스럼, 즉 나두창이 있고 수염도 덥수룩해서 사람들.. 2014. 11. 8.
파블로 네루다 「추억」 파블로 네루다 「추억」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오마르 비뇰레라는 괴벽스러운 작가를 만난 적이 있다.(…) 비뇰레씨는 아르헨티나의 농경학자였는데, 떨어질 수 없는 친구인 암소를 끌고 다녔다.(…) 그 당시 그는 &lt;암소는 무엇을 생각하는가&gt; &lt;암소와 나&gt; 등등의 괴상한 책을 출.. 2014. 11. 8.
줌파 라히리 『저지대』 그는 처음부터 자신이 하는 일의 위험을 알았다. 그러나 그를 실제로 위험에 빠뜨린 것은 그 경찰관의 피였다. 그 피는 그 경찰만의 피가 아니었다. 우다얀의 일부이기도 했다. 그래서 경찰관이 골목에서 죽어 쓰러졌을 때, 우다얀은 자신의 삶이 돌이킬 수 없이 빠져나가기 시작하는 것.. 2014. 11. 8.
로힌턴 미스트리, 『가족 문제』중에서 나리만은 6시가 다가오자 생일 저녁 식사를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 록산나 가족을 보고 싶어서 그는 오늘 저녁을 학수고대했다. 옷을 입으면서 그는 딸이 태어나던 황홀했던 시절을 떠올렸다. 그날 멈췄던 비가 다시 내리기 시작했다. 잘과 쿠미의 선물인 새 셔츠가 화장대에 놓여 있었다.. 2014. 11. 8.
매튜 벨몬테, 「노란 우비」중에서 나를 감싸고 덮어준 우비는 내 의지를 꺾고 그것을 입힌 어머니의 승리를 의미했다. 우비는 내가 어머니에게 얼마나 의존하고 있는지를 끝없이 상기시켜주었다. 우비는 의식적으로는 자각할 수 없는 본질적인 방식으로 어머니를 상징하게 되었고, 내가 어머니를 사랑하면서도 미워했듯.. 2014. 11. 8.
유디트 헤르만 「아쿠아 알타」 부모님이 늙으면 나는 그들과 여행하리라 늘 생각한다. 혹은 내가 늙어 부모님과 함께 여행하리라는 것도 아울러 생각한다. 나는 부모님이 이미 늙었다는 걸 잊어버린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그걸 부정해 버린다. 아직 시간이 있다고 생각하고, 시간 감각을 잃어버린다. 부모님과의 만.. 2014. 11.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