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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스 반 산트 감독과 멧 데이먼의 두 번째 조화 < 프라미스트 랜드> 혹시 이 남자 좋아하는가? 이 남자가 이상형인가? 언론에 비추어진 이 남자는 너무 바른, 모범적인 남자다. 영화에서 굳어진 이미지가 실제로도 그러한지, 그렇다면 정말 이상적이다. 이런 남자, 왜 내 옆에 없을까? &lt;굿 윌 헌팅&gt; 기억하는가? 천재 소년이 쓴 시나리오, 그 소년이 연기.. 2013. 11. 21.
연상호 감독 <사이비> ! <돼지의 왕>에 이은 그의 사회 풍자 우화극 2013년 부산 국제 영화제에서 매진. 연상호 감독의 작품을 2013년 부산 국제 영화제에서 볼 기회가 있었다. 그러나 당일 매진이 되는 바람에 보지 못하고 돌아섰다. 다음에 극장에서 상영하면 봐야지 했다. 그러한 생각을 하게 된 데에는 바로 &lt;돼지의 왕&gt; 이라는 애니메이션의 힘이 컸.. 2013. 11. 21.
조이스 캐럴 오츠 <천국의 작은 새> 파괴되어가는 두 가정을 통해 미국사회를 들여다보게 한다. 조이스 캐럴 오츠 작가는 2013년 노벨 문학상 후보에도 오른 미국 문학의 여성 작가이다. 그녀는 어린시절 루이스 캐럴 작가의 &lt;이상한 나라의 앨리스&gt; 작품을 읽고 매료되어 소설의 세계에 입문했다고 한다. 현재 미국 평단에서는 조이스 캐럴 오츠가 쓴 작품이 백 여편이 넘을 정도.. 2013. 11. 16.
전교조 '노조 아님' 후폭풍…"야자·촌지 부활" 위기 전교조 '노조 아님' 후폭풍…"야자·촌지 부활" 위기학생 인권·복지·자치·학교 민주화 가치 담은 '단체 협약' 무효 프레시안 최하얀 기자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합법화 14년 만에 '법외 노조'로 돌아갔다. 고용노동부와 교육부는 24일, "전교조는 앞으로 노동조합이란 명칭을 쓸 수 없다.. 2013. 10. 24.
알폰소 쿠아론 <그래비티> 이 영화를 보고 나면, 지구라는 행성에 두 발을 딛고 산소를 마음껏 마실 수 있어서 너무 고마워진다! 우주에 던져진 그들을 보고 있는 내내, 지구에 있는 내가 감사해지는 영화이다! 이 영화는 극중 상황과 감정의 몰입도와 관객의 상상력을 최고로 이끌어주는 영화이다. 영화에서 롱 테이크가 진행되는 동안, 무중력 상태로 떠 있는 기분이 들 정도이다. 이 영화를 보고 나면, 지구라는 행.. 2013. 10. 19.
밀양을 포기하면, 송전탑이 경기도를 덮친다! [초록發光] '밀양 탄압법' 송주법, 왜 문제인가 밀양을 포기하면, 송전탑이 경기도를 덮친다! [초록發光] '밀양 탄압법' 송주법, 왜 문제인가 -프레시안 &lt;위 사진은 페이스북에서 이유진 소설가님이 올린 사진입니다&gt; 월요일(10월 7일) 오후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에서 '송·변전 설비 주변 지역의 보상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일명 .. 2013. 10. 10.
제 18회 부산국제영화제 상영작 월드 시네마 <그리그리>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 상영작 &lt;그리그리&gt;, 마하마트 살레 하룬 감독: 마하마트 살레 하룬, 프랑스, 차드 출연: 솔레이만 데메 (그리그리), 아나이스 모노리(미미), 시릴 구에이(무사), 마리우스 옐로로(삼촌) 줄거리: 카메라는 한동안 무대위에서 환호와 박수 속에서 춤추는 한 청년을 .. 2013. 10. 10.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 상영작 <반사되지 않는 거울>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 상영작 &lt;반사되지 않는 거울&gt; 감독: 노시르 사이도프, 타지키스탄 출연: 마흐마도프 마하마드 (알리), 사이도프 파르비즈, 루르수노프 티무르 줄거리: 안바르는 아내없이 혼자 키운 자식, 아들 샤조드의 결혼식을 앞두고 있다. 아들의 결혼식을 앞두고 집안에 .. 2013. 10. 10.
18회 부산국제영화제 상영작 <구원자> 18회 부산국제영화제 상영작 &lt;구원자&gt;, 감독: 안토니오 피아자. 파비오 그라사도니아 출연: 살레흐 바크리 (살보) , 사라 세라이오코 (리타), 루이지 로 카시오(엔조 풀레오) 줄거리: 찌는 듯한 무더위가 무겁게 내려앉은 팔레르모, 마피아 청부살인요원 살보는 조직의 라이벌인 우두머.. 2013. 10. 10.
18회 부산국제영화제 상영작 <돌이킬 수 없는> 18회 부산국제영화제 상영작 &lt;돌이킬 수 없는&gt;, 클레어 드니 감독 감독: 클레어 드니, 1948년 4월 21일생, 프랑스 출연: 뱅상 랭동, 키아라 마스트로얀니 줄거리: 밤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파리의 거리, 카메라는 한 남자의 시신을 비춘다. 이어 벌거벗은 채 걸어오는 젊은 여자에게 초점을.. 2013. 10. 10.
김기덕,<뫼비우스> 상영문제로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더 영화- 김기덕 작품은 처녀작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자극적 소재로 논란이 되어왔다. 하지만 감독이 이야기 하고자 하는 내용의 핵심에는 우리 사회에 또는 세상에서 인간이 만든 역사 아래, 거세당한 인간의 가장 깊숙하고 원초적인 욕망을 끄집어 내어 이야기 하는 데 있었기에 그의 영화를 .. 2013. 9. 7.
남산공원에는 독립도 평화도 낙원도 있다. 그리고 김지운 감독의 <사랑의 가위바위보>도 있다. 안중근 열사에 대해 알고 싶은가? 그에 대한 한 권의 책을 읽는 것도 답이겠지만 시간이 된다면 402번 버스를 타고 남산도서관에서 내려서 안중근 박물관을 방문할 것을 추천하고 싶다. 어른도 좋고, 연인도 좋고, 자녀를 둔 부모도 좋다. 관람비는 무료이다. 그러니 마음껏 만남의 장소로 .. 2013. 8. 25.
홍상수의 <북촌방향> 영화를 보고 북촌 생고기와 북촌 손만두, 냉면을 먹는다. 북촌에 가면 뭐가 있나? 가끔 그녀를 만난다. 같은 고향 출신인 그녀가 한 번씩 연락오면 맛집을 찾게 된다.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북촌을 떠올렸다. 북촌에 가면 무엇이 있나? 발길 닿는대로 가서 맛집을 찾아보자며 3호선 인사역으로 갔다. 인사역 1번출구로 나왔다. 인사동에서 정.. 2013. 8. 25.
전라북도 진안 마이산, 자연이 빚어낸 신비롭고 이상적인 공간. 언제나 최선을 다했다. 하루하루를 보내는 나의 마음은 그랬다. 그리하여 어떤 날도 감사하지 않았던 날이 없었다. 내가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모든 일들을 대면할 때마다, 최선이 나에게는 삶의 비책이었다. 그러하다 보면 일이 잘 될 수도 있고 그러하지 못할 수도 있었다. 나는 그 .. 2013. 8. 25.
5. 강원도 영월 여행 <선돌> 2013. 6. 16.
4. 강원도 영월 여행 <단종의 슬픈 노래> 나는 어린 단종이 수양대군에 의해 왕위를 찬탈당하고 귀향 보내어진 곳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굽어진 서강의 한 모퉁이에서 형성된 모래섬. 그곳은 비가 많이 오면 강물에 잠길 것처럼 불안했다. 한편으론 강물에 둥둥 떠 있는 인공의 섬같이 기묘했다. 강을 건너면서 생각했다. 그 당시.. 2013. 6. 16.
3. 강원도 영월 여행 <한반도 지형> 2013. 6. 16.
2. 강원도 영월 여행 <요선정, 요선암> 2013. 6. 16.
1. 강원도 영월 여행 <부처의 사리가 모셔져 있는 법흥사> 2013. 6. 16.
운명같은 사랑의 3부작<비포 미드나잇> 2013. 5. 12.
강화도 마니산에서- 거기 있었다. 2006년, 아무것도 모르고 거기에 따라갔었다. 지금으로부터 불과 6년 정도 지나지 않았는데- 거기에 갔었던 기억이 까마득하게 멀게만 느껴졌다. 어떻게 거기에 갔었던가? 누구와 거기에 갔었던가? 무엇을 거기에 두고 왔던가? 기억나지 않았다. 지난 6년 동안 나의 머릿속에.. 2013. 4. 22.
2013년 4월 21일 서울의 봄, 벚꽃동산 지난 3월 말, 친구는 영상문자를 보내왔다. 저녁을 먹고 산책을 나간 친구가 찍은 사진은 다름 아닌 '부산의 봄'이었다. 그때 서울은 겨울이었다. 더욱이 꽃샘추위로 겨울 코트를 다시 꺼내어 입을 정도로 혹독한 추위가 서울을 보듬었다. 어느새, 서울에도 봄이 왔다. '서울의 봄'을 담아 .. 2013. 4. 22.
<워낭소리>처럼, <지슬>처럼-독립영화도 사랑해볼까? 2013. 4. 17.
대한민국 국민들이 그랬으면 얼마나 좋을까? 아침에 눈을 뜨면, 누군가는 집안에서 청소를 하고, 누군가는 버스나 지하철,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출근을 하고, 누군가는 학교로 가고, 누군가는 산보를 가고, 누군가는 사랑하는 사람과 오늘은 무엇을 할까 고민하겠지. 그 와중에도 사람들은 한번쯤은 손안에 드는 스마트폰이나 아이.. 2013. 4. 12.
'창비주간논평에서' 발췌한 글 <천안함참사 3주기를 맞으며> 이태호 / 참여연대 사무처장 어제로 천안함참사 3주기를 맞았다. 천안함 침몰 원인을 둘러싼 논란과 비밀을 간직한 채 서해는 매서운 칼바람 속에 말이 없다. 이명박정부는 북한 소형잠수정이 중어뢰를 발사하여 천안함을 침몰시킨 것으로 이 충격적인 사건을 결론 내리고 6·2 지방선거 .. 2013. 3. 28.
코맥 매카시, <더 로드> 요즘 매카시 아저씨가 쓴 소설로 만든 영화가 그립다. 이 맘때 항상 개봉했던 것 같은데.... '더 로드' 도 그렇고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도 그렇고... 보고 싶네. &lt;모두 다 예쁜 말들&gt;을 영화화 해주었으면... 기다리겠다.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영화화 해주어도 괜찮겠다. 남자는 소년.. 2013. 3. 26.
코맥 매카시,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2013. 3. 26.
코맥 매카시, <모두 다 예쁜 말들> 그가 말을 좋아하는 이유는 사람을 좋아하는 이유와 똑같았다. 그들에게는 피가 있고 피에는 열기가 있다. 그의 모든 존경과 모든 사랑과 모든 취향은 뜨거운 심장을 향한 것이었고, 그것은 영원히 변함없을 것이다. -13쪽 나는 절대 여자한테 놀아나지 않을 거야. 롤린스는 부츠 뒤꿈치에.. 2013. 3. 26.
우디 앨런이 왔다. 작년에 이어 또. 노장이라는 것을 무색하게 하는 작품 찍기. 얼마전 우디앨런의 영화를 보았다. 그것도 흑백영화를 보았다. &lt;애니홀&gt;과 &lt;맨하탄&gt;이었다. 두 영화에서 모두 우디 앨런은 주인공으로 등장했다. 그는 영화에서 인위적으로 연기를 하지 않았다. 예를 들자면 그런 식이다. 화면을 보며 관객에게 방백하듯 시시콜콜 이야기를 떠들.. 2013. 3. 24.
오랫만에 불러보는 윤동주 시인. 일본의 츠지 희토나리가 칭송했던 윤동주. &lt;사랑후에 오는 것들&gt; 시리즈로 한국의 공지영과 일본의 츠지 희토나리 작가가 사랑 소설을 쓴 적이 있다. 츠지 희토나리가 한국에 방문한 적이 있다. 그는 한겨레와의 인터뷰에서 윤동주 시인이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가를 칭송했다. 그리고 그는 비록 일본인이지만 윤동주 시인에 대.. 2013. 3.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