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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로운 선택 보트피플 나날이 세상 인심이 각박해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자본주의의 장점은 있다. 하지만 단점도 만만찮다. 달콤함과 편안함 뒤에 씁쓸함과 괴이한 고통이 서서히 드러난다. 우리는 뉴스를 통해 자본이 인간을 우선하여 벌어지는 여러가지 사회 문제를 접한다. 돈 때문에 끔찍한 일들이 벌.. 2014. 11. 8.
존 버거, 『킹』 “희망의 핵심은, 그것이 아주 어두운 곳에서 생겨나는 무엇이라는 점입니다.” - 존 버거『사진의 이해』중에서 - 실수는, 킹, 적보다 더 미움을 받는 거야. 실수는 적처럼 굴복하지 않으니까. 실수를 물리치는 일 같은 건 없는 거야. 실수는 있거나 없거나 둘 중 하나인데, 만약에 있다면.. 2014. 11. 8.
아모스 오즈, 「땅파기」 “내 작품은 뭔가를 잃어버린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 아모스 오즈, 『시골 생활 풍경』 머리말 중에서 - 그녀는 하루에 세 번 그가 먹어야 하는 알약과 캡슐이 들어 있는 작은 병들을 줄을 맞춰 늘어놓았다. 늙은 아버지를 재교육하고 나쁜 습관을 교정시키고, 마침내 평생 동안의 이기.. 2014. 11. 8.
트루먼 카포티, 「미리엄」 트루먼 카포티, 「미리엄」 환한 대낮에 보니 미리엄은 수척했고 약간 위축되어 있으며 머리도 덜 빛나 보였다. 미리엄이 소중히 여기는 프랑스 인형은 분을 바른 정교한 가발을 쓰고 있었으며 백치 같은 유리 눈은 미리엄의 눈에서 위안을 찾고 있었다. “놀랄 만한 선물을 가지고 왔어.. 2014. 11. 8.
아름다운 산책 할머니와 호기심 많은 강아지가 산책길에 나섰습니다. 길거리에서 보는 것 마다 킁킁거리며 냄새를 맡고 기억하려고 애를 씁니다. 한 주유소 앞을 지날 무렵 강아지가 멈춰서 가지 않으려고 하네요. 할머니가 아무리 가자고 해도 킁킁 냄새를 맡으며 안가겠다고 버팁니다. 할머니도 쭈그.. 2014. 11. 8.
세상 어머니의 손은 왜 이리 거칠기만 할까요? 아버지는 코를 골고 아이들은 쌔근쌔근 잠으로 빠져들지만 어머니는 졸린 눈 비비며 바느질에 길쌈까지 아침을 재촉하는 새벽닭이 홰를 치기도 전에 어머니는 그보다도 먼저 일어나 아침을 맞이합니다. 몇 뙈기 안 되는 자갈밭 잡초는 무심하게 무성하고 어머니 호미 닳고 닳도록 적삼 .. 2014. 11. 8.
[한겨레]비혼 여성 40여명 고충 토로 집담회 [한겨레]비혼 여성 40여명 고충 토로 집담회 서울 은평구에서 7년째 월세 세입자로 살고 있는 김세영(26)씨는 "내 생애 최악의 집주인과 대치중"이라고 했다. 김씨는 지난해 여름 다섯 번째 월셋집으로 이사했다. 중년인 남성 집주인은 입주 초기에 예고 없이 집을 찾아왔다. 이사 선물이라.. 2014. 11. 6.
오페라, 리꼴레토를 무척 좋아한다. 그리고 세상의 모든 슬픔을 간직한 광대도 사랑한다. http://puddlespityparty.com/ 2014. 10. 23.
포기하지 않고 나아가면 절망적인 삶에서도 희망의 열매는 있다. 뇌성마비 장애자인 빌포터의 삶을 다룬 영화. 이 영화를 보면서 주어진 생명에 감사한다. 이 영화를 보면서 어떠한 어려움에 부딪혀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나아가는 의지의 중요성을 느낀다. 그리고 그 끝에는 자신에게 주어진 삶을 통해 값진 열매를 얻고 희망을 얻게 될 것이다. 2014. 10. 19.
쓰시마 유코 , <인간실격> 다자이 오사무의 딸 &lt;큰 가지가 잘려나가도 계속되는 삶&gt; 다자이 오사무 딸 쓰시마 유코 단편집 '묵시' 출간 (서울=연합뉴스) 백나리 기자 = 차라리 처음부터 없었다면 모를까, 있던 것이 없어지면 휑한 기분을 피할 수 없다. 특히나 가까운 존재가 사라지면 빈자리에 뾰족한 고통과 사나운 심사가 사정없.. 2014. 9. 21.
시나리오 어떻게 쓸 것인가? 1. 영웅을 10분 안에 위기에 빠뜨릴 것.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각본에서 자주 발견되는 특징이란 없을까? 이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놓은 책이라도 있으면 좋겠지만 그런 건 없다. 그 영화들을 한번에 관통하는 불변의 진리도 없다. 그러니 믿거나 말거나 식으로 10가지 지침을 임의로 .. 2014. 8. 4.
국어교과서 작품읽기 2014. 6. 12.
천재국어 노미숙 2학년 4,5단원, 두산 이삼형 1학년 기말고사, 요약하기 논술문제 두산 이삼형 중1-1.zip 고1국어_공통과정_문학작품_문제은행.zip 요약하기 문제.zip 2012-1학기중간-3학년01국어.pdf 2013-1학기중간-3학년국어.pdf 중2_국어_천재(노미숙).zip 2014. 6. 11.
아홉살 인생 토론파일초등학생이성교제[1].hwp 토론파일초등학생이성교제[1].hwp 토론파일초등학생이성교제.hwp 아홉살 인생 줄거리. 소개글.hwp 동시 낭송하기 엄마야 누나야 김소월 엄마야 누나야 강변살자 뜰에는 반짝이는 금모래빛 뒷문 밖에는 갈잎의 노래 엄마야 누나야 강변살자 2014. 5. 29.
삼국유사 김유신과 김춘추 https://youtu.be/3YJp1sWvSCA https://youtu.be/4gwB8JN0E8M https://youtu.be/PJJq6_vH7u4 김춘추=태종 무열왕 2분기 논술교재 - 김유신과 김춘추.hwp 김유신 김유신과 김춘추의 만남 골품제: 신라의 신분제도 https://www.youtube.com/watch?v=pj6a2Dn42Rc 2014. 5. 17.
정신 건강의 날 "한 밤에 남몰래 쓰레기통 뒤져 음식을 찾아 먹었다." 내일은 정신건강의 날 외환위기때 실직뒤 재산 탕진 50대 정신질환 앓다 보건센터서 치료 재활 돕는 사회적기업서 극복 “아픈 사람들은 한계 인정하고 사회도 재활시스템마련·격려를” 4월4일은 정신건강의 날이다. 숫자 4가 한자 ‘죽을 사’(死)와 소리가 같아 부정적으로 보는 것처.. 2014. 4. 3.
도시의 승리 '도시는 어떻게 인간을 더풍요롭고 더 행복하게 만들었나?' 인류최고의 발명품, 도시의 미래 - 「도시의 승리를」 읽고 - 지난 8월초 나는 딸애의 휴가 기간을 맞아 서울을 다녀온 적이 있다. 그때의 서울에 대한 인상은 이랬다. 『서울은 언제 봐도 정신없는 도시다. 임립(林立)한 고층빌딩이 숲을 이루고, 빌딩 숲 사이로 개미같이 사람들은 한눈 .. 2014. 3. 24.
위안부 시계는 흘러가고, 할머니는 희망한다. 작년 우리시대 리얼리즘 전시회 일본군 위안부와 조선의 소녀들 전시회를 다녀왔다. 그 전시회에서 위안부 할머니 문제가 하루 빨리 해결되어야 한다는 간절함을 느껴졌다. 그러한 이유는 역사의 증인이자, 그 사건의 증인이신 할머니들이 이제 몇 십명만 살아계신다는 것이었다. 역사의.. 2014. 2. 22.
최종심에 오른 것으로 다시 도전한다. 그럼에도 쓰는 건, 내가 즐거워서 이고...당선은 '덤' 일 뿐이고 신춘문예 한겨레 21기사 중에서 낙선자에 대한 심사평은 인색하다. 매섭다. 올해 &lt;경향신문&gt; 시 부문에서 떨어진 이현미(31)씨는 “내려놓기 아쉬운 분들” 가운데 한 명으로만 언급되었을 뿐이다. 지난해 &lt;동아일보&gt; 최종심과 닮았다. 당시엔 “이 밖에 선자의 관심을 끈 응모자.. 2014. 1. 26.
오직 사랑하는 이들만이 살아남는다. -짐 자무쉬 감독 반어와 은유가 블루스를 추고 조롱이 디스코를 출 때. 짐 자무쉬의 영화에는 세상의 주류보다 비주류의 인물들이 소소한 일상이나 거대한 세계의 흐름을 냉소, 위트, 재치, 아이러니, 시니컬함, 무심한 척 하지만 아주 관심 깊은 태도로 그려나간다. &lt;천국보다 낯선&gt;에서부터 &lt;데드 .. 2014. 1. 23.
안동 한옥마을 기행-경기전에 가면 역대 조선 왕의 어진을 볼 수 있다. 2014. 1. 19.
안동 한옥마을 기행-경기전에 가다. 2014. 1. 19.
안동 한옥마을 여행-전동성당에 가다. 2014. 1. 19.
안동 여행, 한옥마을에 가면 최명희 문학관이 있다. 최명희 문학관으로 들어가는 입구 최명희 최명희 작품이 실린 계간지 최명희 그녀가 쓴 친필 편지 수북히 쌓인 최명희의 원고 여고시절 문예지에 공모한 최명희가 공모한 작품 안동에서 제대로 된 전통 정식을 먹고 싶었다. 하지만 1인 기준의 한정식은 메뉴에 없단다. 결국 소고기 정식.. 2014. 1. 19.
2013 일본군 '위안부'와 조선의 소녀들 전시를 다녀와서. 일제강점기시대에 소녀들은 돈을 벌기 위해 고향을 떠났다. 먹고 살기 힘들었던 시대에, 가장을 대신하여 돈벌이에 나선 소년과 소녀들. 그들을 공장에 취업시켜 준다고 해서 소녀들은 일본인 또는 일본인 앞잡이를 따라 트럭에 올랐다. 며칠 동안 덜컹거리는 트럭안에서 쪽잠을 잤다. .. 2014. 1. 19.
남산에 가면 안중근 기념관이 있다. 사진첩을 열며... 작년 봄에 남산타워를 오르면서 찍은 사진이다. 남산의 봄은 오색다양한 꽃들로 만발했다. 그곳에 근대사를 공부할 수 있는 '안중근 기념관'이 있다. 입장료는 무료이고, 관람하는데 30분 정도 걸린다. 이곳을 둘러보고 나니, 잘 다녀갔다는 생각이 들었다. ㅁ산 2014. 1. 19.
어느 윤리 학원 강사의 흥미로운 역사이야기 어느날 접하게 된 어느 역사 학원 강사의 역사이야기. 흥미롭다. 옳다. 그의 의견에 동의한다. 어설픈 민주주의로 '한국은 민주주의 국가' 라고 자부하는 것보다는 제대로 된 민주주주의로 '한국은 민주주의 국가' 라고 말해야 한다. 2014. 1. 11.
플로리안 일리스 [1913년 세기의 여름]중에서 플로리안 일리스, 『1913년 세기의 여름』을 배달하며 백 년 전에 프란츠 카프카는 이랬습니다. 덕분에 작품 『변신』을 썼을 것입니다. 뛰어난 예술작품 하나가 세상에 나오려고 이렇게 작가 하나 잡아먹거나 아예 집안을 통째로 들어먹은 예는 얼마든지 있습니다. 카프카처럼 폐결핵을 .. 2014. 1. 11.
바흐만 고바디 감독의 <코뿔소의 계절>, <거북이도 난다> 영화를 떠올려주시라. 바흐만 고바디 감독을 아시나요? 그는 이란을 대표하는 감독이다. 하지만 이란에서 망명하였다. 왜? 이란의 현실을 전세계에 알려주기 위해서 끊임없이 저항하며 영화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그의 전작을 혹 본 적이 있나요? &lt;취한 말들을 위한 시간&gt; , &lt;거북이도 난다&gt; 작품으로 .. 2013. 12. 16.
버틀러, 이 영화가 궁금하다. 인디언의 땅에서 벌어지는 흑인과 백인의 역사 그게 말이다. 유럽에서 신대륙을 찾아 떠나지 않았다면, 마젤란과 콜롬버스가 새로운 대륙을 찾지 않고 유럽에서 우물 안 개구리처럼 살았다면, 지금의 미국은 없었을 지도 모른다. 언제나 개인적으로 느끼는 것이지만 인간은 욕망 덩어리,.. 2013. 11.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