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열사에 대해 알고 싶은가?
그에 대한 한 권의 책을 읽는 것도 답이겠지만 시간이 된다면 402번 버스를 타고 남산도서관에서 내려서 안중근 박물관을 방문할 것을 추천하고 싶다. 어른도 좋고, 연인도 좋고, 자녀를 둔 부모도 좋다. 관람비는 무료이다. 그러니 마음껏 만남의 장소로 활용해도 좋을 듯하다.더욱이 이곳은 남산공원과 근접해 있어서 연인이든 가족이든 선후배이든 만남을 갖기 좋은 장소이다. 이 부근의 번화가인 명동, 남대문의 커피가게에 들어가 대화를 나누는 일보다 음표 한잔 테이크 아웃하여 이곳에서 대화를 나누는 것이 훨씬 집중력도 크고 좋을 것이다.
이곳에 관광객들이 찾아오는지 관광버스가 즐비하다. 혹 일본 관광객들이 뭣 모르고 왔다가 방문하고 돌아서며 잠시 과거를 돌이켜보면 더 좋을 것이다.
남산공원에는 김구 선생의 동상이 있다. 아래 사진은 봄날, 벚꽃이 만개하였을 때 방문하여 찍은 사진이다.
이 공간이 어느 영화에서도 노출되었는데, 바로 김지운 감독의 <사랑의 가위바위보>이다.
누가 그랬던가 밤은 낮보다 더 아름답다고.
영화에서 소개팅으로 여자를 만난 운철은 말했다.
남산에 동물원이 있어요.
남산에 동물원이 있어요?
그럼요, 어렸을 때 아버지랑 자주 갔거든요. 함 가보실래요?
지금요?
네. 지금요!
그렇게 운철은 소개팅 여자를 데리고 남산으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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