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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5

동경에 있는 그녀를 찾아가다 5 2012. 5. 26.
동경에 사는 그녀를 찾아가다 3 춥지 않니? 에노시마 섬을 나왔을 무렵, 바닷바람에 체온이 떨어져 꽤 피곤한 상태였다. 따뜻한 원두커피를 한 잔 마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녀에게 원두커피를 마실 수 있는 커피가게가 없냐고 물었다. 그러자 그녀는 조금만 더 참아보라고 말하며 꼭 데려가고 싶은 커피가게가 있.. 2012. 5. 4.
동경에 사는 그녀를 찾아가다 2 신주쿠에서 내려서 남쪽 출구로 나와. 출구 앞에 꽃집이 있어. 문자메시지가 도착했다. 그녀의 문자메시지였다. 신주쿠까지 제대로 찾아갈까 걱정했지만 생각보다 방황 없이 잘 찾아갔다. 신주쿠역에 도착했을 때, 스스로에게 대견했다. 역에서 내려서 플랫폼 주변을 둘러보았다. 그곳에.. 2012. 5. 1.
동경에 사는 그녀를 찾아가다1 세관 검사대를 지나 수하물 수취소로 갔다. 천천히 돌아가는 컨베이어 벨트에서 케리어를 찾았다. 찾는데 그리 어렵지 않았다. 낡은 바퀴의 검은색 케리어는 금방 눈에 띄었다. 케리어를 들고 공항 밖으로 나가며 핸드폰 전원을 켰다. 바탕화면에 한국 시간과 일본 시간이 나란히 떠올랐.. 2012. 4. 29.
동경에 사는 그녀를 찾아가다 다시 새롭게 일어나야 한다. 화가 섞인 침과 구둣발에 짓밟힌 상처의 흔적을 가졌다 해도 툭툭 털고 일어서야 한다. 그것을 추구해야 한다. 나의 이성은 지난날의 회의와 현재에 대한 의문 그리고 미래에 대한 의지와 야심으로 다시 작동되어야 한다. 터질 듯한 행복감이 사라졌다고 하여.. 2012. 4.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