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 없이는 죽을 것 같은 나였는데......
나는 왜 아직도 살아있는 거죠?
쉘부르의 우산
Les Parapluies De Cherbourg, The Umbrellas Of Cherbourg, 1964




제1부 이별(Premiere Partie Le Depart). 노르망디 지방의 항도 셸부르에서 우산장사를 하고 있는 에물리 부인(안느 베농 분)의 외동 딸 쥬느뷔에브(까뜨린느 드뇌브 분)는 자동차 수리공인 기이(니노 까스텔뉘보 분)와 서로 사랑하는 사이이다. 에물리 부인은 두 사람이 아직 젊다는 이유로 결혼에 반대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기이에게 징집 영장이 떨어지고, 입대 전날 쥬느뷔에브는 그를 기다리겠다는 사랑의 의식으로 순정을 바친다.
제2부 고독(Deuxieme Partie L'Absence). 기이가 전선으로 떠난 후, 쥬느뷔에브는 하염없이 기이만을 기다리지만 그에게선 오랜 시간이 지나도록 소식이 없다. 생활고에 지쳐 절망에 빠져갈 무렵 젊은 보석상 카잘의 구애를 받은 쥬느뷔에브는 이미 뱃속에서 자라고 있는 기이의 아이를 수용하겠다는 카잘과 결혼을 한다. 한편, 기이는 절음발이가 되어 귀항을 하고, 이미 남의 아내가 되어버린 쥬느뷔에브에게 배신감과 절망을 느끼지만 슬픔을 딛고 결혼을 한다. 그는 아내의 유산으로 게솔린 스탠드를 개업하고 두 사람 사이에 아이도 생겼다.
제3부 재회(Troisieme Portie Le Retour). 그렇게 3년을 지내던 어느날 눈내리는 크리스마스. 한 대의 벤츠가 스탠드에 미끄러지듯 들어와 선다. 쥬느뷔에브가 4살 정도의 귀여운 꼬마 아이를 데리고 있었다. "당신을 닮았군요" 그녀는 이렇게 가볍게 말했지만 여기엔 말로 다 할 수 없는 사연이 담겨져 있었다. 두사람은 각자의 행복을 찾아 담담히 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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