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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향기

정성일의 사랑 <까페 르와르>

by 아프로뒷태 2010. 12. 6.

 

사랑을 잃은 자들의 밤

<카페 느와르>

 

 

 서울,

깊은 어둠이 몰려오면,

사랑을 잃은 사람들은 어디로 갈까요?

 

사랑이 떠나면서

그들의 영혼도 떠나갈까요?

그래서 그들은 오랫동안 아파하는 걸까요?

그래서 그들은 말을 잃어버린 걸까요?

 

사랑이 떠난 서울의 불빛아래에서

그들이 바라보는 것은 무엇일까요?

 

사랑을 떠난 보낸 사람만이

사랑을 떠나 보낸 사람의 침묵을 이해할 수 있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영화,

깊은 사랑을 한 사람들의

회복될 수 없는 슬픔을 그린 듯 합니다.

 

얼마전 정성일 평론가의 강연회를 녹취기록하면서 

혹 그도 그런 깊은 사랑을 보냈던 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뮤지션 정원영의 뮤직비디오가

감미롭게 들려오는 서울의 밤입니다.

 

 

 

 

 

 

이 시대를 대표하는 영화평론가 정성일의 감독 데뷔작이자

 제 66회 베니스 영화제에 상영되며

좋은 반응을 얻었던 영화 <카페 느와르>가 오는 12 30일 개봉을 합니다.

 

 

영화잡지 키노의 편집장, 시네마디지털 서울 집행위원장을 거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영화평론가 정성일의 첫 연출 데뷔작으로

주목 받고 있는 <카페 느와르>는 겨울이란 계절이 지닌 애상을 가득 품고 있는 작품입니다.

 

 

 

 

 

 

 

 

Information

          제목: 카페 느와르 (Café noir)

          제작: 영화사 북극성

          배급: 조제

          감독: 정성일

          주연: 신하균, 정유미, 문정희,

                    김혜나 요조(신수진), 정인선, 이성민

           크랭크인: 2008 12 7

           크랭크업: 2009 5 25

           회차: 38회차 

          러닝타임: 198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장르: 멜로, 드라마

          개봉: 12 30

          공식블로그: blog.naver.com/cafenoir2010

          한 줄 스토리:  운명적으로 사랑한 여인과 이별한 남자, 그를 둘러싼 5명의 여인에 관한 이야기.

Synopsis

지구 어딘가, 이 밤거리를 함께할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습니까?

   

음악교사인 영수(신하균)는 같은 학교 선생 미연(김혜나)과 연인관계다. 미연에게 관심을 잃은 영수는 여행지에서 만난 학부모 미연(문정희)과 불륜관계를 맺고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지만 이별을 통보 받는다.  이별 후 닥친 절망에 괴로워하던 영수는 거리에서 우연히 보게 된 선화(정유미)에게 호감을 느낀다. 그녀를 따라가다 쫓아 오는 치한으로부터 선화를 구해주면서, 선화의 연애에 관한 사연을 듣게 된다. 그녀의 순수와 순정에 반한 영수는 다음날 선화와 다시 만나기로 약속한다. 하지만 선화는 영수에게 자신을 절대 사랑하지 말 것을 부탁한다. 그날 이후 그녀의 사랑을 이뤄주기 위해 그녀의 편지를 남자에게 전달하고, 자신은 외로워하는 영수. 매일 같은 시간, 선화를 만나고 달빛처럼 청초하고 순수한 모습에 미소 짓지만, 결국 그녀는 떠나고 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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