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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과 비평사4

공선옥, 명랑한 밤길. 2007. 창비 소설의 주인공들은 하나같이 어딘가 상처입은 존재들이다. 하지만 자신들의 아픔을 드러내놓고 비슷한 처지의 사람들과 어울려 살아갈 힘을 얻고 희망을 찾는다. 작가는 그간 공선옥 작품을 수식하던 '모성'의 이미지를 넘어서 우리 시대 사람들 누구나 받게 마련인 상처를 솔직.. 2011. 12. 3.
김애란 소설<두근두근 내 인생> 젊은 여성들 '80대 노인'에게 두근두근? 그 이유는… 김애란의 &lt;두근두근 내 인생&gt;, 그 명랑함에 묻는다 기사입력 2011-07-15 오후 6:05:18 조로증에 걸려 80세 노인으로 보이는 17세 소년. 그리고 이 소년을 17세에 낳은 어린 부모의 이야기. 1980년생 젊은 작가 김애란의 첫 장편 소설 &lt;두근두근 내 인생&g.. 2011. 7. 15.
김제동과 창작과 비평사 백낙청의 만남 “좋은 대학 못가면 죽는다는 건 사회가 심은 망상… 외로운 젊은이들, 두려워 마세요” 1970년대와 80년대, ‘백낙청’은 진보적 지식인, 독재타도, 민주주의, 창작과비평 등과 이음동의어(異音同義語)였다. 현재 우리 사회의 골격을 이루는 40·50대는 청춘의 한때, 가장 많은 영향을 받은 분으로 백낙.. 2011. 4. 19.
서해 월미도에서 조를 줍는다 기분 좋은 봄날이었다.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순간이 될 것 같은 봄날이었다. 존재하기 위해서 숨쉬는 공기마저 향기롭다고 느껴질 정도로 행복한 봄날이었다. 여행가지 않을래? 나는 주말을 이용하여 어디론가 떠나자고 제안했다. 기왕이면 바다가 보이는 곳이 좋겠다고 했다. 나의 제안에 그는 흔쾌.. 2010. 9.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