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에게2 동경에 사는 그녀를 찾아가다1 세관 검사대를 지나 수하물 수취소로 갔다. 천천히 돌아가는 컨베이어 벨트에서 케리어를 찾았다. 찾는데 그리 어렵지 않았다. 낡은 바퀴의 검은색 케리어는 금방 눈에 띄었다. 케리어를 들고 공항 밖으로 나가며 핸드폰 전원을 켰다. 바탕화면에 한국 시간과 일본 시간이 나란히 떠올랐.. 2012. 4. 29. 동경에 사는 그녀를 찾아가다 다시 새롭게 일어나야 한다. 화가 섞인 침과 구둣발에 짓밟힌 상처의 흔적을 가졌다 해도 툭툭 털고 일어서야 한다. 그것을 추구해야 한다. 나의 이성은 지난날의 회의와 현재에 대한 의문 그리고 미래에 대한 의지와 야심으로 다시 작동되어야 한다. 터질 듯한 행복감이 사라졌다고 하여.. 2012. 4.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