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azza Del Campo from Young-ha Kim on Vimeo.
보여?
뭐가 보여?
보이긴 해?
내가 본 것을 너도 봤어?
정확히 본 게 맞아?
뭐, 나를 잘 안다고?
너는 나를 잘 몰라.나를 잘 알고 있다면, 너는 나에게 그렇게 해선 안 돼.
네가 나를 잘 알고 있었다면....
내가 그곳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것까지 생각했어 야지.
너는 나를 그곳으로 밀어넣지 말았어야 했어.
그러니 너는 아직 나를 잘 몰라.
나는 알아
내가 얼마나 호기심이 가득한 인간인지
그래서 궁금한 것을 참지 못하지.
너는 나를 가지고 실험을 했어.
나는 네 덫에 걸려들었지.
왜냐하면 궁금한 걸 참지 못하니깐,
어때?
통쾌해?
사람의 마음을 갖고 노는 게 재밌어?
어때?
보기 좋아?
네가 원하는 대로 넘어가주니깐 기분이 좋아?
이봐.
뭐가 그렇게 심심해?
뭐가 그렇게 성에 차지 않는 거야?
됐어.
이제 그만 해.
이것으로 충분히 됐어.
더이상 사람 마음 갖고 장난 치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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