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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너는 나를 모른다. 그것이 정답이다.

by 아프로뒷태 2011. 2. 10.

Piazza Del Campo from Young-ha Kim on Vimeo.

 

 

보여?

뭐가 보여?

보이긴 해?

 

 

 

내가 본 것을 너도 봤어?

정확히 본 게 맞아?

 

 

 

뭐, 나를 잘 안다고?

너는 나를 잘 몰라.
나를 잘 알고 있다면, 너는 나에게 그렇게 해선 안 돼.
네가 나를 잘 알고 있었다면....

내가 그곳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것까지 생각했어 야지.
너는 나를 그곳으로 밀어넣지 말았어야 했어.

그러니 너는 아직 나를 잘 몰라.

 

 

 

 

나는 알아
내가 얼마나 호기심이 가득한 인간인지
그래서 궁금한 것을 참지 못하지.
너는 나를 가지고 실험을 했어.

나는 네 덫에 걸려들었지.

왜냐하면 궁금한 걸 참지 못하니깐,

 

 

 

어때?

통쾌해?
사람의 마음을 갖고 노는 게 재밌어?

 

 

 

어때?

보기 좋아?

네가 원하는 대로 넘어가주니깐 기분이 좋아?

 

 

 

이봐.

뭐가 그렇게 심심해?

뭐가 그렇게 성에 차지 않는 거야?

 

 

 

됐어.

이제 그만 해.

이것으로 충분히 됐어.

 

 

 

더이상 사람 마음 갖고 장난 치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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