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한국일보 신춘문예1 아내의 덫에 걸린 수의사와 고양이. <덫> -이우현 그는 나에게 동물을 키워보지 않겠냐고 말했다. 나는 그러겠노라고 대답하지 못했다. 그는 강아지 한 마리를 가져다 줄 수 있다고 했다. 나는 키워보고 싶었다. 먹이도 그가 가져다 줄 것이고, 아프면 그가 치료해 줄 것이었다. 하지만 나는 아무말 하지 않았다. 그는 동물을 키워보라고 나에게 강요하.. 2010. 10.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