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이라는 뼈1 서해 월미도에서 조를 줍는다 기분 좋은 봄날이었다.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순간이 될 것 같은 봄날이었다. 존재하기 위해서 숨쉬는 공기마저 향기롭다고 느껴질 정도로 행복한 봄날이었다. 여행가지 않을래? 나는 주말을 이용하여 어디론가 떠나자고 제안했다. 기왕이면 바다가 보이는 곳이 좋겠다고 했다. 나의 제안에 그는 흔쾌.. 2010. 9.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