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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향기

"여기에는 시간이 머무는 것 같아", 정재은 감독,<말하는 건축가>

by 아프로뒷태 2012. 2. 19.

 

 

정기용 건축가의 감동휴먼다큐멘터리

말하는 건축가

 

"여기에는 시간이 머무는 것 같아"

"도시에는  시간이 다 도망가버렸는데..."

 

 

 

<말하는 건축가>30여 개의 무주 공공건축 프로젝트와 어린이들을 위한 기적의 도서관(순천, 정읍, 김해, 서귀포, 제주, 진해) 등을 설계, 대한민국 건축사에 나눔의 의미와 사랑의 위대함을 전하고 떠난 정기용 건축가의 마지막 여정을 담은 감동휴먼다큐멘터리입니다.

 

영화 <고양이를 부탁해>, <태풍태양>으로 꿈꾸는 청춘들의 모습을 섬세하게 그려왔던 정재은 감독이 연출한 다큐멘터리 <말하는 건축가>는 국내 최초의 건축다큐멘터리로 화제를 모았으며 작년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앵글 부문에 초청되어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던 작품입니다.

 

 

 

 

 

 

 

 

 

INFORMATION

제목: 말하는 건축가

영제: Talking Architect

감독: 정재은 <고양이를 부탁해><태풍태양>

출연: 정기용, 승효상, 유걸 외

제작/배급: ㈜두타연

장르: 감동휴먼다큐멘터리

개봉일: 3 8

관람 등급: 미정

러닝타임: 95

공식블로그: http://blog.naver.com/talkingarch

 

CHARACTER

말하는 건축가_정기용(1945-2011)

한국 건축계의 아웃사이더이자 이단아인 정기용은 뚜렷한 지향점을 가진 실천가로 평생 동안 건축을 통해 사람들과 소통하고자 했다. 그는 60대 중반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지적호기심과 어린이와 같은 천진무구한 낭만성을 가지고 있었으며, 건축을 천직으로 삼아 살아왔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자신의 집은 명륜동에 있는 월셋방으로 평생 집을 가져본 적 없는 검소한 건축가였다. 그가 참여한 건축 작업인 무주 공공프로젝트기적의 도서관은 한국 현대건축이 지금까지 겪었던 한계를 반증하면서도 정기용의 존재로 한국 건축의 가능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더불어 죽기 전까지 평생에 걸쳐 건축의 사회적 양심의 필요성에 대해 역설했으며, 건축 제도의 개선과 후학 양성에 힘을 쏟고 건축을 통해 공동체성을 회복하기를 열망했던 건축계의 이단아였다.

 

 

NARRATIVE STORY

여러분 감사합니다.

바람.햇살.나무가 있어 감사합니다.

 

건축가 정기용은 대장암 판정 후, 자신의 건축세계를 담은 일민미술관 전시회 및 후배양성에 여전히 바쁘기 그지 없다. 무주공공프로젝트, 기적의 도서관 등 나눔의 미덕을 아는 공공건축의 대가이자 건축계의 이단아 정기용은 마지막까지 사람과 자연을 향하는 건축을 알리고자 하지만, 시간은 얼마 남지 않는데

내가 사는 곳은 비록 월셋방일지라도, 모두가 사는 곳은 같이 나누는 것.

그가 전하는 마지막 감동의 여정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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