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학1 춥군, 추울 땐, 러시아의 키에슬로프스키 감독이 떠오른다. 춥다. 이렇게 추울 땐, 자신을 더 처절하게 돌아보게 된다. 이 순간의 나를 분석하게 되면서, 똑같은 순간 다른 곳에서의 나는 무엇을 할 지 떠올린다. '레빗홀' 처럼, 나의 의지로 선택되지 못한 또다른 나의 삶을 떠올린다. 알퐁스 도테의 <별>처럼, 추운 날 밤하늘에 떠 있는 무수히 .. 2012. 11.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