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리 러셀 혹실드1 "사랑합니다. 고객님" 라고 말하지만, 속에는 칼을 갈고 있다. 노동형식 변화가 사람을 망친다. 앨리 러셀 혹실드의 <감정노동>(이가람 옮김, 이매진 펴냄)은 우리 시대를 설명하는 중요한 개념을 제공한다. 감정노동(emotional labor)은 "다른 사람의 기분을 좋게 하려고 자신의 감정을 고무시키거나 억제"(21쪽)하는 것을 말하는데, 이 책이 제기하는 세부를 간과한 채 감정노동을 파악하고자 하면 .. 2011. 8. 13. 이전 1 다음